충남 논산시 벌곡면에 새로운 문화 공간, 숩쏙캠핑장 카페가 문을 열었습니다.
얕은 2층 건물과 넓은 잔디밭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짐작할 때 학교였던 곳이라는 것을 알수 있죠.
이곳은 벌곡초등학교 조동분교가 있던 곳입니다. 



폐교를 되살려 복합문화공간 숩쏙을 만든 곳은 '숩쏙 아트통 품마을학교'입니다.
'숩쏙 아트통 품마을학교'에서는 코로나19 기간 중에 이곳을 리모델링을 하며 공간 재구성 공사를 했고, 드디어 작년 여름에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운동장 공간이 넓기 때문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 운동장 한쪽에는 캠핑에 진심인 국민을 위한 캠핑장을 만들었습니다.



숩쏙 복합문화공간으로 들어가는 옆으로 과거 이곳이 학교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석상이 있습니다.
횃불을 들고 힘차게 달리는 '체력은 국력' 소년상입니다.
연배가 있는 분들은 다들 기억나시죠?
체력은 국력 소년상과 독서하는 소녀상~^^
지금의 시각으로 보면 양성평등에 맞지 않습니다만, 당시 '국민'학교마다 거의 이런 석상이 있었습니다.



야트막한 2층 교사동은 원래 전형적인 학교 건물의 옷을 벗고 세련된 모습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이 건물은 '숩쏙 가족문화공간'으로 꾸몄습니다.



'숩쏙 가족문화공간'은 실내 활동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 가장 중요한 의미는 바로 이것, 문화예술 전시공간으로의 활용입니다.

현재 '숩쏙 가족문화공간'에서는 '예술꽃 피우다'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이 전시는 논산시와 논산관광문화재단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지역 예술인 행복지원 프로젝트' 정책을 적용한 전시입니다.



전시에 참가하는 여섯 명의 작가들은 전시 개요 설명에서 다음과 같이 입을 모아 말하고 있습니다.
 
  "어릴 적 마을에 핀 들꽃이 예술로 피어납니다.
   하나가 아닌 민들레 홀씨처럼 
   그 속에 담겨 있는
   따뜻한 이야기를 느껴보세요."






중앙에 있는 공간은 1층과 2층을 상·하로 트는 공사를 해서 천장이 높은 시원한 전시공간이 됐습니다.
전시장 곳곳에는 정말 꽃이 가득합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것처럼 마법을 부릴 것만 같은 거대한 꽃이 작가들의 손에서 화려하게 꽃을 피웠습니다. 꽃 속에서 가족 사진을 찍어도 좋갰습니다.








작가들은 어릴 때 마을에 핀 들꽃만 다시 피운 것이 아니라 소박한 보자기에 어릴 적 도시락, 선물포장 등의 마음도 담았습니다.  









'숩쏙 가족문화공간' 계단 창에 있는 유리도 원래 유리조형물 작품이었던 것처럼 작은 변신을 했습니다. 







'숩쏙 가족문화공간'에는 함께 체험하며 작업하는 공간도 있고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 도서도 마련돼 있어서 숩쏙카페 캠핑장을 찾는 가족들이 이곳에서 책을 읽을 수도 있고 혹시 밖에 비가 내리더라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숩쏙 잔디밭 운동장에는 여러가지 기하학적인 조형물이 있습니다.
그냥 작품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시설입니다.
'숩쏙 가족문화공간' 숩쏙카페 캠핑장을 방문한 캠핑 가족들이 매우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곳입니다.





잔디밭 운동장 한쪽에 마련된 캠핑장은 평평한 박석이 깔린 곳과 파쇄석이 깔린 곳 등 두 종류입니다.
여느 캠핑장과 마찬가지로 전기를 쓸 수 있는 콘센트도 마련돼 있습니다. 콘센트함 하나에 콘센트가 세 개 있어서 세 캠핑 가족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숩쏙 가족문화공간'에서 문화예술도 감상하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숩쏙카페 캠핑장은 캠핑을 사랑하는 국민들에게 먼저 선택될 것 같습니다. 




'숩쏙 가족문화공간' 숩쏙카페 캠핑장:
충남 논산시 벌곡면 벌곡로 330번길 2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