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지역 수필문학 동호인들의 모임인 아산수필문학(회장 민수영) 회원들이 창간호 ‘봄, 나비 날다’를 출간했다.
 
아산수필문학은 지난 4월 8일 오후 한국연예협회 아산지부 공연장에서 회원과 가족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갖고 첫 출간을 자축했다.
 
변진영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출판기냠회는 통키타 ‘어울림’의 식전공연에 이어 시낭송가 윤정해 씨가 민수영 작가의 작품 ‘고백’을 낭독했고. 한현희 편집장의 출판과정 보고, 김정아 작가에 대한 회원 공로상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민수영 회장은 인사말에서 “회원들이 소녀 적 꿈꾸었던 문학에 대한 열정으로 아직은 서툴고 조심스럽지만 용기를 내어 이번 창간호를 출간하게 됐다.”며 “작은 도토리 한 알이 하늘을 우러르는 참나무로 성장하듯이 부디 우리 회원들도 작품마다 쑥쑥 성장해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문단에 길이 남을 세기의 명작들이 이 곳 아산에서 발현되기 바란다.”고 축하했다.
 
민 회장은 “푸른 잎사귀를 키운 참나무들은 곧 숲의 주인이 되고 새들을 불러 키운다. 한여름 더위를 식히며 자연의 대재앙을 막아주기도 한다. 도토리 한 알의 의미는 이렇듯 미래지향적”이라며, “아산수필문학 회원들의 작품들 또한 도토리 한 알 만큼의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아산수필문학 작가들의 꿈이 무르익기를 기원했다.
 

이번에 출간한 ‘봄, 나비 날다’에는 민수영 회장을 비롯해 김기옥·김여란·김정아·변진영·송용배·우인혜·이순자·정은희·한현희 등 10여명의 작품 60여 편이 수록돼 있다. 표지화는 김여란 작가의 작품으로 장식했다.
 
한편 아산수필문학회는 지난 2020년 아산시립 중앙도서관 문예창작교실에서 태동됐다. 회원 대부분이 수필가 전홍섭 선생님의 강의로 진행된 문예창작교실에서 2년간의 수필창작 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수료생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