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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논단]휴식과 일 공존, 소득 올라야 가능

2023.03.17(금) 11:22:52충남포커스신문사(ssytt00@naver.com)

도농 간 소득양극화로 인한 농어촌지역 젊은이가 부족해 미래가 암울한 상황에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사기가 저하되어 있다.

각종 조사에서 대도시권에 비해 농가 소득 및 연금 소득까지 격차가 벌어지고 있어 이를 극복하고 지역민도 잘 살 수 있게 소득양극화를 보완할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미 소득양극화는 상당히 견고하게 고정되어 있다. 농어촌 지역민들이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도시민들의 소득을 따라갈 수 없고 휴식도 충분히 누릴 수 없다는 하소연이 나온다.

이와 관련 ‘휴식과 일이 공존하는 여행의 가치, 충남의 품격’을 비전으로 내건 ‘충남형 워케이션’ 정책이 본격 출발을 알렸다.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보령·부여·예산·태안 4개 시·군, 수도권 5개 기업, 2개 공공기관이 충남 워케이션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워케이션(휴가지 원격 근무)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근무형태 다양화 및 새로운 관광 트렌드 수요로 주목받고 있는 일과 휴식,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삶의 형태를 의미한다.

도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충남형 워케이션을 도정 과제로 추진중이며 올해 시범사업에 이어 내년부터 도내 전역으로 단계별 확산 추진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서해안권·백제문화권·서부내륙권을 대표하는 4개 시·군의 관광자원 특성을 반영한 △문화치유 △해양치유 △마을맞춤 △엠지(MZ)맞춤 등 유형별 코스를 집중 발굴해 워케이션 상품을 기획했다.

또한 기업들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과 연계해 해변 플로깅 등과 같은 활동을 지역별로 지속 발굴, 차별화 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충남지역 농어촌지역에 젊은이들이 정착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낮은 소득수준 때문이라서 근본적인 격차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실제로 노후대비를 위한 1차 사회안전망인 국민연금에서조차 대도시권과 농촌권의 격차가 발생하고 있어 농민들의 상실감이 크다. 대전과 충남 간 월평균 노령연금 수급액이 3만7100원이나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2년 2월 기준 국민연금(노령연금) 월평균 수급액에서 대전이 56만2800원인데 반해 충남은 52만57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은 수급액 최하위인 전북(50만3248원)과 전남(51만9373원)에 이어 하위 3번째였다. 수급액이 가장 많은 울산과 대비하면 23만1462원이나 적은 수준이다.

또한, 도농 간 소득양극화는 점차 심화하고 있다. 농가 인구 역시 지난 2000년도 403만 명에서 2021년 225만 명으로 줄었고, 도시근로자 평균임금 대비 농가소득 비중은 2000년도 80.5%에서 2021년도 현재 62%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이처럼 도농 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과 휴식이 공존하기는 쉽지 않다. 아무리 일을 해도 소득이 오르지 않는 농어촌지역에 대한 배려가 선행되어야 편안한 휴식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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