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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에서 만나는 우리의 역사

세계문화유산 공주 공산성 한 바퀴 돌기

2023.03.07(화) 23:14:45이병헌(ichmount@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공산성

▲ 공주공산성

     
공주 여행을 하는 것은 늘 유쾌합니다
.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되니 활동하기가 편안해집니다. 낮에는 제법 따뜻한 햇빛이 내리니 야외활동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공주여행을 하면서 제일 먼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공산성을 찾았습니다.
       

공주공산성

▲ 공주공산성

    
공산성은 웅진백제시가
(475-538)를 대표하는 왕성으로 백제의 대표적인 성곽입니다. 백제가 고구려 장수왕의 공격으로 문주왕 원년에 한성에서 현 공주로 도읍을 옮긴 후 문주왕을 비롯해 삼근왕, 동성왕, 무령왕을 거쳐 성왕에 지금의 부여로 옮길 때까지 64년간 백제의 왕성이었습니다.
     

공주공산성

▲ 공주공산성

    
이 성은 능선과 계곡을 둘러쌓은 산성으로 동쪽의
735미터를 제외하고는 석성입니다. 성의 길이는 총 2,660m이고 남문인 진남루와 북문인 공복루가 남아있고, 1993년 영동루인 동문과 금서루인 서문을 복원하였습니다. 성곽길을 걸을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성곽길 바로 옆이 낭떠러지인 곳이 많이 있고 오르고 내리는 길의 경사가 심한 곳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벽 중 일부가 유실된 곳이 있으니 이곳은 피하면서 안쪽에 난 길을 걸어야 합니다.
      

공주공산성

▲ 공주공산성

     
안으로 들어가면 비석군을 지나 제일 먼저 만나는 것이 서쪽에 있는 금서루입니다
. 금서루는 지금 공산성의 정문 역할을 하고 있고 성내에 들어갈 수 있는 자동차 길이 통과하는 곳입니다. 이곳의 문루의 규모는 동문인 영동루와 같이 정면 3칸 측면 1칸의 중층건물이었다고 합니다.
        

공주공산성

▲ 공주공산성

     
금서루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면서 성곽길 걷기가 시작됩니다
. 걷다 보니 나무를 오르락거리는 청설모를 보았습니다. 청설모 한 마리가 바닥에서 도토리를 주어서 나무에 올라가서 먹은 모습을 보면서 자연의 법칙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들이 산에서 도토리나 상수리 등을 채취하면 안 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공주공산성

▲ 공주공산성

     
위로 오 분 정도 올라가면 넓은 공지가 나오는데 지금 발굴 중입니다
. 이곳에서 왼쪽으로 보면 쌍수정이 있습니다. 쌍수정은 문화재자료로 지정이 되어있고 조선 인조가 이괄의 난을 피해서 일시 파천했을 때 56일 동안 머물렀던 곳입니다.

              공주공산성

       
인조가 쌍수정에 머무를 당시에 임씨 성을 가진 백성이 자기 마을에 피난 중인 인조에게 떡을 바쳐 왕이 떡의 이름을 묻는데 아무도 대답하지 못하자 인조가 임씨가 만든 떡이 맛이 절미
(絶味)라 해서 임절미라 이름 지었다고 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주 인절미 축제가 열립니다.
          

공주공산성

▲ 공주공산성

        
다시 성곽을 따라서 걸으면 진남루가 나옵니다
. 토성이었던 공산성을 석성으로 다시 쌓으면서 건립된 건물로 조선시대에는 삼남의 관문이었습니다. 진남루는 공산성의 남쪽에 있고 문화재자료 제48호로 지정되어있습니다.
        

공주공산성

▲ 공주공산성

       
다시 길을 재촉해서 가다 보면 성곽 왼쪽에 임류각지가 있습니다
. 임류각지는 공산성의 산정에 위치한 광복루에서 서쪽으로 약 150m 정도 떨어진 산의 중턱 서향 사면에 위치합니다. 근처에 임류각에 대한 복원도 이루어졌는데 정면 6, 측면 7칸의 이층 형태의 누각 건물이 광복루 아래 광장에 복원되어 있습니다.
       

공주공산성

▲ 공주공산성

         
복원된 임류각 옆에 도지정문화재 제
36호인 명국삼장비가 있다. 정유재란 대 왜적의 위협을 막고 선정을 베풀어 주민을 평안하게 한 명나라 장수 이공, 임제, 남방위에 대한 사은의 송덕비이다. 앞으로 가면 공산성 동쪽에 있는 영동루를 만나게 된다. 영동루는 19932층 문루로 복원하였습니다.
     

공주공산성

▲ 공주공산성

     
이곳에서 잠시 올라가다가 왼쪽으로 가면 문화재자료 제
50호 지정된 광복루가 있습니다. 광복루는 원래 공산성의 북문인 공북루 옆에 있던 누각을 현 위치에 옮겼다고 합니다. 비탈길을 내려가다 보면 만하루와 연지가 보입니다.
    

공주공산성 영은사

▲ 공주공산성 영은사

    
만하루에서 안쪽으로 가면 넓은 평지가 있고 왼쪽에 영은사가 있습니다
. 영은사는 세조 4년에 지은 사찰로 임진왜란 때에는 승병의 합숙소로 사용이 되는데 이로 인해 승병을 계속 주둔하게 함으로써 호서의 대표적 호국사찰이 되었습니다.
          
공주공산성

▲ 공주공산성

     
공북루는 도지정유형문화제 제
37호로 지정되어있는데 공산성의 북문으로 선조 36년 옛 망북루의 터에 신축한 것으로 조선시대 문루 건축의 좋은 예가 되고 강변에 위치해 강 사이를 왕래하는 남북통로의 관문이었습니다.
       

공주공산성

▲ 공주공산성

     
높은 곳에 공산정이 있습니다
. 원래는 이 정자에 이름이 없었는데, 2009년 공모를 통해서 공산정이란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에 오르면 아래로 금강과 금강을 가로지르는 금강교를 볼 수 있습니다.
        

공주공산성

▲ 공주공산성

    
이제 잠시 내리막길로 내려가노라면 공산성 한 바퀴 걷기가 끝이 납니다
. 보통 1시간 정도 걸립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금서루, 쌍수정, 왕궁지, 진남루, 영동루, 광복루, 만하루와 연지, 영은사, 공복루, 금서루로 이어지는 코스로 한 번 걸으시면 만보가 됩니다.
      

공주공산성

▲ 공주공산성

     

공주 공산성
전화 : 041-856-7700
주소 :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로 280
        

공주공산성

▲ 공주공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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