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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공주 청벽산

2023.03.07(화) 09:42:58가을하늘(kms2380@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금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공주 청벽산 사진


겨우내 차갑던 바람은 어느새 사라지고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옵니다. 
따뜻한 봄기운을 느끼며 운동도 할 겸 공주에 있는 청벽산으로 달려갑니다. 이곳은 금강과 맞닿아 있고 산의 북쪽 사면이 병풍과 같이 100여 길의 큰 벼랑으로 이루어졌다 하여 청벽 또는 창벽(蒼壁)이라 부르며, 이를 따서 청벽산 또는 창벽산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금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공주 청벽산 사진


청벽산 오르는 입구에 도착하자 금강 조명 장소의 일몰 사진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비단물결 아름다운 금강의 물줄기가 굽이굽이 흐르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금강의 절벽 중 백미로 예로부터 시인 묵객의 찬사가 끊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청벽산은 비교적 낮은 산이지만, 금강을 끼고 붉게 물드는 낙조와 청벽 대교의 야경 등 금강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볼 수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금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공주 청벽산 사진


청벽산의 높이는 277m이며, 지질은 홍색장석 화강암으로 북쪽 금강을 너머 장기면 장군산의 남측 일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금강의 아름다운 멋진 뷰를 떠올리며, 정상을 향해 발길을 옮깁니다.

금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공주 청벽산 사진


청벽산 등산로 초입에서 100여 미터는 농경지 언저리를 오르는 완만한 길인데요. 나머지 전망대까지는 가파는 비탈길로 짧지만 강도 높은 등산길입니다. 천천히 발길을 옮기며 상큼한 공기에 깊은 심호흡으로 숨 고르기를 합니다.

금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공주 청벽산 사진


전망대 오르기 전 가파른 경사길에서는 로프를 잡고 숨 가프게 올라갔어요. 
청량한 봄바람은 소나무 사이로 불어와 얼굴을 스쳐 가고 이마와 등에서는 땀이 흘러내립니다. 짧은 시간의 등산이지만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에 활력을 충전시켜주었답니다.

금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공주 청벽산 사진


공주 청벽산은 금강 10경으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금강의 모습과 일몰을 함께 볼 수 있어 일몰 명소로 많이 알려진 핫플입니다.

금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공주 청벽산 사진


20여 분 걸어올라서 청벽산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금강 조망명소 게시판과 쉴 수 있는 벤치 두 개가 반겨 줍니다. 잠시 쉬었다가 멋진 풍경을 담을 수 있는 곳을 찾아 전망대 아래쪽으로 내려가 보았어요.

금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공주 청벽산 사진


청벽산 꼭대기 아래로 펼쳐지는 멋진 절경을 보는 순간 힘들다는 생각이 저절로 사라집니다. 금강을 가로지르는 
청벽 대교가 한눈에 들어오는데요. 이 대교는 공주시 반포면 마암리, 장기면 금암리를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사진작가들에 의하면 청벽 대교 일몰은 5월 중순과 7월 말이 좋다고 해요. 멋진 일몰을 담고 싶다면 시기를 잘맞춰서 오면 좋겠죠. 저는 멋진 일몰 사진은 다음 기회로 넘기고 아쉬운 발길을 옮겼습니다.

금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공주 청벽산 사진


정겨운 시골 풍경과 전원 마을이 한눈에 펼쳐있습니다. 저 멀리 금강 너머로 세종시 아파트 단지도 보입니다.

금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공주 청벽산 사진


아름드리 송림 숲속으로 이어지는 오솔길에는 자연 그대로의 다양한 나무들이 즐비합니다. 청아한 바람 소리에 실려오는 솔향기가 코끝에 전해집니다. 사계절 푸른 소나무는 시야를 맑게 해 주고 일상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줍니다.

금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공주 청벽산 사진


청벽산에서 내려다보이는
 불티교는 세종시 금남면 도남리 충청남도 산림박물관과 금강 대안의 지방도 96번을 연결하는 교량입니다. 불티교는 옛날에 서해로부터 금강을 따라 꺼먹배라고 불리던 상선에 소금을 싣고 올라오면, 소금을 사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불티나게 팔렸다" 하여 불티 나루터라고 하였답니다.

금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공주 청벽산 사진


청벽산 오르막을 지나면 완만한 내리막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이어지는 이 길은 평지라 걷기가 좋습니다. 인적이 드문 호젓한 산길이라 낙엽이 수북이 쌓여있는데요.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발길을 옮겨야 했습니다.


금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공주 청벽산 사진


이곳은 진날산으로 표기되어 있고 위급 상황 시 국가지점 번호로 신고하면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습니다. 진날산 정상부터는 걷기 좋은 능선길이 시작되는데요. 쭉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면 매봉, 국사봉으로 이어집니다. 좀 더 산행을 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아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금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공주 청벽산 사진

 

청벽산은 대전광역시에서 공주시로 넘어오는 국도 32호선의 마티 터널을 지나면, 계룡산의 갑사 이정표가 보입니다. 그 방향으로 들어서면 공주 맛집 청벽 가든이 있어요. 네비에 청벽 가든을 입력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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