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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논산시 복지정책과 주무관 "오늘보다 더 행복한 내일을 꿈꾸는 사회복지사"

2023.02.27(월) 10:52:49놀뫼신문(art7art@naver.com)


"우리는 이 세상을 발전시키기 위해 태어난 게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기 위해 태어난 겁니다"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으로 불리는 '호세 무히카' 전 우루과이 대통령이 2012년 리우데자네이루 국제회의에서 한 연설 내용의 일부이다.
육아휴직 기간 중 우연히 읽게 된 '호세 무히카' 전 대통령의 이야기가 영감이 되어 사회복지직 공무원으로서 또다른 사령장을 받은 느낌이었다는 논산시청 복지정책과 이은주 주무관을 만나본다. 

이은주 논산시 복지정책과 주무관 "오늘보다 더 행복한 내일을 꿈꾸는 사회복지사" 사진


■ 본인과 가족 소개 부탁드립니다.

논산시청 복지정책과에 근무하고 있는 이은주입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과장님, 열정 넘치는 팀장님, 친절하고 꼼꼼한 동료들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든든한 동료들 덕분에 정말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지역성, 실천성, 연속성, 민관협력과 시민참여를 기본원칙으로 수립되기 때문에 지역의 다양한 복지 욕구를 파악하고 민?관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계획 수립 및 실행 과정을 통해 전문 사회복지인으로 한 단계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가족은 현재 육군항공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남편과 2명의 아들이 있습니다. 올가을이 되면 남편이 진급해서 양평으로 전출한다고 하니 벌써부터 이산가족의 어려움이 느껴지곤 하네요.

■ 사회복지사가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충남대학교에서 행정학을 전공했습니다. 
중학교 시절 담임 선생님이 손금을 봐주시며 “관운이 있다”며, 나라의 녹을 먹고 살 운명이라고 장난처럼 얘기해 주신 기억이 나네요. 그런 연유에서인지 공무원을 제 운명처럼 막연히 생각해 왔고, 마침내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행정학과에 진학했습니다.
그리고 사회복지에 관심을 두게 된 건 친오빠의 영향이 컸지요.
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던 오빠는 업무용 핸드폰이 24시간 손에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노인학대 신고 전화를 받는 즉시,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항상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그런 오빠의 모습을 보면서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을 두게 되었고, 오빠가 건네준 <희망을 일구는 사회복지사의 이야기>라는 책을 읽고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되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이 책은 다양한 실천현장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꿋꿋하게 활동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나도 저런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2012년 드디어 사회복지직 공무원으로 첫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이은주 논산시 복지정책과 주무관 "오늘보다 더 행복한 내일을 꿈꾸는 사회복지사" 사진


이은주 논산시 복지정책과 주무관 "오늘보다 더 행복한 내일을 꿈꾸는 사회복지사" 사진



■ 사회복지를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첫 번째, 국민의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제정한 날 매년 9월 7일을 사회복지의 날로 지정하고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논산시에서는 '사회복지박람회'를 개최합니다.
논산시가 지금까지 총 7회의 복지박람회를 개최했는데 그중 3번을 제가 담당자로 참여했습니다.
처음 큰 행사를 준비할 때는 마음의 부담이 크고 걱정이 앞섰는데, 계속 행사를 치르면서 자신감이 쌓이고 다음에는 어떤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모두가 불가능해 보인다고 할지라도 하면 된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 일이 있습니다.
복지정책과 장애인팀에서 중증장애인생산품 업무 담당자로 일할 때입니다. 논산시의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실적이 항상 충남권에서 하위권에 맴돌며 법정 의무비율인 1%에 한참 못 미치는 실적이었습니다.
매사에 열정 넘치는 팀장님이 "우리 함께 힘을 합쳐 기적을 만들어 보자"고 하셨습니다. 이에 팀원 모두 논산시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실적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하게 되었죠.
먼저 중증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인식개선 및 홍보를 위한 리플렛 및 홍보물을 제작하여, 각 실?과?소 및 읍?면?동을 찾아 직접 홍보하며 중증장애인 생산품에 대해 알렸습니다. 또한, 조례개정을 통해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 규정도 만들었습니다.
모두의 노력 결과, 논산시는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실적 1% 이상을 달성하였고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 

■ 향후 계획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려요.

“사회복지를 예술이라고 말합니다. 투입한 대로 산출되는 것이 아니라, 투입물이 같아도 산출물이 달라지는 것이 재미있어요. 사람을 보는 방법에서 돕는 방법이 다양해지고, 도움을 받아서 달라지는 것도 다양하다는 점에서 일하면서 매너리즘에 빠지거나 타성에 젖지 않을 수 있다.”는 '사회복지사의 희망 이야기'라는 책의 한 구절을 소개해 드립니다.
공직생활 11년 차, 저는 지금 하얀 도화지에 하나씩 그림을 채워가는 중입니다. 희망찬 이야기도, 어려운 이야기도 차곡차곡 담아내며 지나가는 세월만큼 경험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습니다.
소외 없는 따뜻한 복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시장님의 뜻을 받들어 든든한 동행, 다 함께 행복한 논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가난은 적게 가진 게 아니라 끝없이 많이 바라고 더욱더 가지려는 것으로, 우리는 이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태어난 것"이라는 좌우명 속에서 사회복지직 공무원의 사명감을 잊지 않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나는 오늘보다 더 행복한 내일을 꿈꾸는 사회복지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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