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천축협 임직원들

대한민국이 선진국에 진입하고 국민들의 삶의 질이 나아지면서 눈에 띄게 바뀐 것이 식생활이다.

예전에는 잡곡에 밑반찬으로 끼니를 해결했지만 개개인의 삶이 풍요해 지면서 육류의 소비 또한 급격하게 증가했고 이는 축산업의 발달로 이어졌다.

서천지역 또한 축산인구가 증가하고 시설 또한 대규모, 첨단화로 바뀌면서 조합의 역할도 늘어났고 이제는 서천군 9개 조합 가운데 가장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 낸 곳이 바로 서천축협이다.

그 가운데 서천축협 조합장으로 취임하자마자 평소 생각해 왔던 조합원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사업과 축산인을 위한 동물병원 개원, 생축장 개설,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자원화시설사업 등을 쉬지 않고 추진해온 이가 이면복 조합장이다.

이면복 조합장은 “조합원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그 조합은 바로 서지 못한다는 신념아래 3대 공약 중 첫 번째로 조합원의 건강을 지켜주는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로 ‘찾아가는 건강검진’을 진행해 암 검사를 실시했는데 조합원님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며 “또 동물병원을 개소해 한우, 양돈, 양계, 양봉까지 필요한 약제 공급과 가축 질병 사양관리 컨설팅을 실시하며 조합원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힘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고 말했다.

현재 서천축협은 축산환경 개선을 통해 악취 없는 축산이라는 이미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환경부 심사를 받아 지자체와 협력해 자원공동시설사업도 주친 중이다.

조합경영 악화와 민원유발 가능성 등의 위험요인을 무릅쓰면서까지 진행하는 자원화공동시설사업은 막대한 예산 확보와 행정처리가 숙제로 남아있는 사업이지만 조합원과의 약속이기에 이면복 조합장은 끝까지 약속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언행일치’는 기본 중의 기본

임직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이익을 발생시키고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이익과 복지로 환원하는 것이 서천축협이 나아갈 올바른 방향성이라는 이면복 조합장은 조합원과 직원들 간의 소통에 촉각을 세운다. 그 결과 모두가 어렵다는 시기에도 배합사료와 조사료 등 경제사업 실적을 전년 대비 14.5%를 달성했으며 교육지원사업도 시행해 조합원의 복지에도 초점을 맞추었다.

또한 세계적 경제 불안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도 위기를 기회로 삼아 2020년 상호금융 1천억 달성과 하나로마트 200억 매출 달성, 2022년 상호금융대출금 1천억 달성의 괄목한 성과를 거두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 ‘서천축협’

서천축협은 고품질 한우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기호와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2022년 생축장을 개설해 생축장 내 우량 형질의 암소를 확보하고 우량 송아지를 생산해 우수한 송아지를 조합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이는 암소개량 및 소득증대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조합원의 인공수정 기술교육 및 사양 관리 컨설팅 등의 기술습득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면복 조합장은 “생축장에서 좋은 품질의 한우를 생산해 하나로마트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수정란 이식 사업으로 유전 능력이 우수한 송아지를 생산해 농가에 보급하는 환원 사업은 축산농가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본점 건물 2층에 동물병원을 두고 동물약품 및 축산기자재, 의료기기 진단신약 등 300여 가지 품목을 갖추어 수의사에 의한 전문 진료 및 처방전 발급 등 약품 서비스와 컨설팅으로 축산농가에 보다 더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천축협은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겸비한 직원들이 조합원과 소통하며 공중위생 향상과 인수공통 전염병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4개 팀으로 구성된 공동방제단을 운영하고 있다”며 “팀별로 관할 구역을 맡아 가축전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에 힘쓰며 소규모 농가 및 취약지역에 소독을 지원하고 가축전염병 확산을 차단해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과 질병을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비촉진 행사를 통한 이익증대 모색

서천축협은 공격적인 마케팅이 축협의 실질적 이익증대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지역 축제를 적극 활용해 축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유제품과 정육 할인 및 무료 시식행사를 개최해 우리 축산물의 소비촉진과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그 예로 ‘한산모시축제’ 당시 서천축협의 우수한 축산 먹거리 홍보를 위해 시민들에게 시식회를 준비해 우리 축산물 소비에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한 결과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농촌 경제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서천축협은 앞으로도 조합원의 축산업 생산성을 높이고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의 판로확대 및 유통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조합원과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축협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이면복 조합장은 최근 불안한 원자재 수급과 사료가격 상승으로 축산 농가들이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고 쌀값 하락으로 인한 농업소득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농민의 쌀 과잉 생산을 줄이고 논을 활용해 하계 조사료 재배 시 공익직불금 지원 예산을 반영해 주는 등의 조사료 재배지 확대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더욱 안정적인 조합경영과 부족한 조사료 해결을 위해 여러 의견을 수렴해 최선의 방법을 강구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이면복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앞으로도 민주적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조합원이 존중받고 화합할 수 있도록 힘쓰는 한편,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조합원 역량을 강화하고 경영진단을 통해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신뢰할 수 있는 축협을 이끌 계획이다.

이면복 조합장은 “서천축협 임직원과 조합원들이 지지해 주시고 믿어주신 덕분에 우리 서천축협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계속해서 발전하는 서천축협을 만들기 위해 조합장으로서 시대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고 그것을 현장에 적용해 개개인의 전문성을 높인 임직원의 ‘간부화’로 경영의 효율성을 높여갈 생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