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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소 탐방 : 논산한옥마을] 세계문화유산의 양반 도시 논산에서 "이리 오너라"

조화롭고 세련된 한옥에서 '사계 선생 예(禮)의 가치'를 느낀다

2023.01.12(목) 20:10:50놀뫼신문(art7art@naver.com)


'니콜라스 카'가 지은 <디지털에 갇혀 퇴보하는 인간>에 의하면 "인간은 지식과 감각의 지평을 넓혀주는 디지털 기기에 의존할수록 인간 자신은 유리 감옥 속으로 퇴보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저자는 스마트폰이 없으면 길 찾기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유리 감옥에 갇힌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묻고 있다.
이와같이 스마트폰 공화국에 사는 각박한 현대인들에게 논산시 연산면 임3길 2에 소재한 '논산한옥마을'은 몸과 마음의 안식처이다. '논산한옥마을'에서의 하룻밤은 유리 감옥을 벗어나 고요한 환경에서 선조의 가르침을 얻는 '힐링의 시간'이기 때문이다.

[명소 탐방 : 논산한옥마을] 세계문화유산의 양반 도시 논산에서 "이리 오너라" 사진

[명소 탐방 : 논산한옥마을] 세계문화유산의 양반 도시 논산에서 "이리 오너라" 사진


■ 논산한옥마을에서의 '힐링의 시간'

논산한옥마을은 논산의 볼거리 살거리인 "논산 11경 5품"을 인용했다. 논산 11경은 '은진미륵', '탑정호와 출렁다리', '대둔산 수락계곡', '계백장군 유적지', '쌍계사', '개태사', '강경포구와 근대역사거리', '노성산성과 명재고택', '선샤인랜드', '돈암서원', '한국유교문화진흥원과 종학당' 이며, 논산 5품은 '논산딸기', '강경젓갈', '상월고구마', '양촌곶감', '연산대추' 등이다.
이러한 한옥마을의 11경 5품은 1개의 객실부터 3개의 객실까지 있는 7세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객실 수는 12개로써 연중무휴 언제나 방문 가능하다. 또한 한옥체험존인 1촌에는 7개의 체험 객실이 꾸며져 있으며, 예술경영지원센터 전국유통협력지원사업 공연 유치 등 체류 관광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사진, 한옥마을 배치도)
논산한옥마을은 전통적인 한옥의 아름다움과 현대의 실용성이 조화를 이루면서 한옥 특유의 멋과 맛은 물론 편리함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돈암서원 바로 인근에 있어 예학의 종장이신 사계 김장생 선생의 '예의 가치'를 찾아볼 수 있다.   
한옥마을의 이용 시간은 입실 16시, 퇴실 11시이며, 한옥마을 내에서 취사 등 화기사용은 금지하고 있다. 또한 한옥마을 내 모든 지역은 금주·금연 구역이며, 반려동물의 동반 입실은 불가하다.
객실 요금은 평일에 비해 주말 및 성수기 요금이 약 20% 비싸게 책정되어 있으며, 11경 5품의 객실 요금은 평일 기준으로 5만 원에서 10만 원이다.
예약과 결제는 논산한옥마을 홈페이지 (nshanok.or.kr)에서 가능하며, 사용료 감면 및 환급 기준은 별도 문의하면 된다. 주소는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임3길 2이다. 문의 전화는 041-435-7030 이다. 

2촌 1,2,3경 그리고 8경9경

▲ 2촌 8경9경, 10경 그리고 11품5경

2촌 4경5경

▲ 2촌 1경2경3경 그리고 4경5경

1촌 마루

▲ 1촌 입구_ 안쪽으로 대청마루가 보인다. 공연무대이기도 하다.

숙박객들이 투창놀이를 하고 있다

▲ 숙박객들이 투창놀이를 하고 있다

등 따뜻한 온돌바닥

▲ 등 따뜻한 온돌바닥. 이불과 요 침구에서 한옥을 몸으로 느낄 수 있다.

김정수 촌장

▲ 김정수 촌장


■ 논산한옥마을 만큼 스마트한 '김정수 촌장'

전북 부안이 고향인 김정수 한옥마을 촌장은 2021년 건양대 교수를 정년퇴직하고 인생 2막을 논산 관광의 선봉장으로 맞이하고 있다.
김정수 촌장의 60여 년 삶은 한마디로 '인생극장'이다.
그는 전주의 명문고인 전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동두천 미군 부대 내 텍사스 주립대학에서 공부하며 동두천의 한미외국어학원에서 영어 강의를 했다. 그 후 현대건설에 입사해 2년간 이라크 현장의 영어 통역 업무를 맡았다. 
이라크의 일을 마치고 한국에 귀국한 김 촌장은 관광경영학을 전공하며 만학도의 길을 걸어 마침내 전주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전북과학대에서 관광경영학과 교수 및 학장직무대행을 역임했고, 필리핀 국제학교 교장으로 재직한 후, 캐나다로 이민을 떠났다. 캐나다에 정착한 후, 그의 전공인 '관광경영'을 총정리하기 위해 죠지브라운 대학에 입학해 호텔·관광·레저에 관한 공부를 3년 간 이어간 후 학사 학위를 하나 더 추가했다.
그리고 2015년 건양대학교 호텔관광학과 교수로 임용되면서 정년인 2021년까지 학생들과 함께했다. 특히 그는 인성관 기숙사 관장과 방과 후에도 학교에 남아서 공부할 수 있는 거주형대학 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논산과 대전 기숙사에 기거하는 4천여 명의 학생들이 공부에 열중할 수 있도록 최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화려한 이력과 유창한 영어 실력의 소유자인 그가 기간제 직원으로 365일- 24시간 체제로 근무하며 현재 대우에 "만족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래도 제가 필요하다는 곳이 있어 행복하다"며 함박웃음을 보인다.
그러면서 김정수 촌장은 "오는 12월 26일, 2023년 기간제 선발 면접이 있다"며, "시험이나 면접은 언제 보아도 떨리기는 매한가지다"라며 너스레를 떤다. 
논산한옥마을은 김정수 촌장의 열정과 경륜이 더 해지면서 더 스마트해 지고, 더 글로벌해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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