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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도 등산 아산 영인산

대규모 산림 휴양지 아산 영인산을 소개합니다.

2022.12.16(금) 00:49:03보옴(k166s324@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겨울이니까 춥지

건강할 때, 갈 수 있을 때 감사한 마음으로

나는 오늘도 배낭을 멘다.
 

영인산자연휴양림 출입구에서 1인 2천 원씩 입장료를 내면 별도의 주차료 없이

야영장을 지나 제일 위까지 올라가 야외무대 주차장에 댈 수 있다.

왼쪽 계단 오르막길로 등산을 시작한다.
 

추워도 등산 아산 영인산 사진


다른 곳에서 올라오는 등산객을 만나게 되는 첫 번째 갈림길에서 상투봉쪽으로 향했다.
 

추워도 등산 아산 영인산 사진

 
수국의 흔적을 보아 여름에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왼쪽 억새와 함께 보이는 풍경은 이 계절도 충분히 아름다웠다.

추워도 등산 아산 영인산 사진


내리막 산책길을 지나자 자연학습장이 나오고 다시 오르막길로 이어진다.

추워도 등산 아산 영인산 사진


아주 쨍 한 날씨는 아니었지만, 상투봉에서의 풍경은 장관이었으며 
산 아래 운무가 끼어 신비롭기까지 했다.
 

추워도 등산 아산 영인산 사진

 
상투봉은 산의 형상이 상투와 같이 뾰족하게 솟아있다고 하여 상투봉으로 불리고 있다.

아산 영인황토지에 의하면 동림산의 주봉으로 기록된 것으로 보아

옛날에는 동림산으로 불렸던 산으로 이곳에서 남쪽 60m 위치에 흔들바위가 있고,

이곳에서의 낙조와 주변의 전망이 아주 일품이라고 정상석에 쓰여있다.
 

추워도 등산 아산 영인산 사진


왼쪽으로 또 왼쪽으로 닫자 봉을 향해 가장 긴 코스를 선택했다.

뭐 이 정도쯤이야

닫자봉을 지나 내리막길이 나오는데 반갑지 않다 또 오르막길이 나올 테니까

조그만 사방댐을 지나 산성 계단 말고 외곽 길 따라 정상으로 향했다.

여기서부터 이정표가 있음에도 갈 길이 헷갈렸고 조금 힘든 듯했다.
 

추워도 등산 아산 영인산 사진


산책길 같은 편안한 길도 있었지만
여기는 돌 길과 밧줄을 잡고 올라가야 하는 재미있는 길도 있었다.
 

추워도 등산 아산 영인산 사진


신선봉 전망대에 오르자 멋진 소나무가 나오고

머릿속까지 시원하고 맑아지는 기분이 든다.

이래서 꽃 지고 단풍 없어도, 눈꽃 산행이 아니어도 겨울 등산은 참 좋다.
 

추워도 등산 아산 영인산 사진


"영인산은 아산의 진산으로 무궁한 역사를 가진 산으로

해발 364m의 영인산은 차령산맥 북쪽에서는 최고봉으로 아산만은 물론 경기도 최남단 지역까지

훤히 바라볼 수 있는 천혜의 전략 요충지였기에

백제가 이곳에서 7년여 동안 전쟁을 벌였고 청일 정쟁 때도 격전이 벌어진 곳이다.

6·25 정쟁도 비껴가지 않아 연일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으며

전쟁 직후에는 일반인들의 출입을 막고 미군 부대가 주둔하였다.

신선봉 전망대에 오르면 서해바다와 삽교천이 방조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고 정상에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다.
 

추워도 등산 아산 영인산 사진


 콘크리트 계단을 오르니 깃대봉에도 6·25전쟁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었다.

추워도 등산 아산 영인산 사진


추워도 등산 아산 영인산 사진


깃대봉을 지나 마지막 봉우리 연화봉에 있는 시련과 영광의 탑이다.

멋진 조형물이지만 전쟁의 상처에 숙연해진다.

오르막내리막은 있었지만 등산 초보도 가능할 만한 힘들지 않고

높이에 비해 조망도 시원하고 영인산만의 스토리를 알아가는 아주 만족스러운 등산이 되었다.


추워도 등산 아산 영인산 사진


주차장으로 향하는 하산 길에 무장애 나눔 길이 있는데

평평한 데크로 되어있어 누구라도 부담 없이 산책할 수 있는 길이다.

내가 더 나이 먹고 지팡이를 짚거나 휠체어를 타고 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이 길이 고맙고 좋았다.


이렇게 세 시간 반 정도 한 바퀴 크게 돈 건 등산 코스일 뿐

영인산 자연휴양림에는 가보지 못한 곳 가보고 싶은 곳이 너무 많다.

산림 박물관, 수목원, 잔디광장, 숲속의 집, 스카이 어드벤처, 흔들바위, 산성 등등

어느 누가 어떤 목적으로 온대도 만족할 수밖에 없을

대규모 산림휴양지로 1박 2일 여유 있게 오면 더 좋을 곳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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