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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재난 발생 대응에 전문성 높여야

[행정&포커스] 태안읍남여의용소방대원들, 동부시장과 서부시장 일대에서 '안전하기 좋은 날' 행사

2022.12.15(목) 10:04:02서해안신문(fire4222@nate.com)

초기 재난 발생 대응에 전문성 높여야 사진



자연재난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의용소방대원들의 활동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충남에서는 의용소방대 378개가 설치돼 대원 1만580명이 활동하고 있다. 화재진압, 구조·구급, 화재 예방 등 각종 소방활동을 보조하는 일반대, 화재 진압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화재 등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소방활동을 하는 전담대, 산악, 하천 등 지역 특수성에 따라 소방업무 관련 전문자격 소유자 등으로 구성된 전문대 등이 있다.

태안소방서(서장 오경진)는 태안읍남여의용소방대원과 함께 8일 동부시장과 서부시장 일대에서 '안전하기 좋은 날' 행사를 했다.

소방서는 △자율점검표를 통한 관계자 안전의식 함양 캠페인 △시장 관계인의 호스릴 소화전 등 소방시설 사용법 교육 △공용소화기함, 비상소화장치함 등 정비 △자율적 화재예방의식 고취를 위한 점포점검 등을 실시했다.

오경진 서장은 "겨울철 화재안전을 위해서는 군민 스스로가 귀찮아하지 않고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의식 함양이 필요하다"며 "태안소방서는 태안군민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난 현장 곳곳에서 지역주민 등으로 이뤄진 '의용소방대'가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전문성 강화 등 과제가 남아있다.

의용소방대원들은 소방활동 보조뿐 아니라 화재 현장에서 교통 통제를 하거나 폭설이 왔을 때 제설작업을 하는 등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지역봉사자의 역할도 하는데 사회복지시설에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보조하거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을 때 일손을 돕는다.

최근에는 결혼이민자 등을 의용소방대에 영입해 외국인 근로자나 다문화가정을 위한 통역 등 구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추세다.

의용소방대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원의 전문성 강화가 필요하다. 의용소방대원 가운데 소방 관련 자격증 소지자가 매우 적어 초기 재난 발생 대응에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전문화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훈련이 필요하고, 소방력에 도움 되는 인력이 의용소방대에 가입할 수 있도록 목표와 명분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최근 의용소방대원으로서의 사명감과 의무감이 약해져 존립 자체에 어려움을 겪는 곳이 많아, 의용소방대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충남도의회가 의용소방대의 숭고한 봉사·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행사를 신설하고, 직책 임명 기준 등을 정립하는 운영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더 안전한 지역사회 민간자율 봉사단체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함으로 도의원과 지역 의소대원들이 함께 의견을 공유하며 토의해왔다.

이에 최종적으로 12월 중에는 연구모임 결과보고서를 발간·배포하고, 2023년 2월에 열리는 제342회 임시회에서는 ‘의용소방대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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