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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맛집...갑사 오리 숲길

2022.10.31(월) 00:19:35팅커벨(redrose-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단풍 맛집...갑사 오리 숲길 사진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시월의 마지막 휴일...

봄에는 마곡사가, 가을엔 갑사가 특히 아름다워 '춘마곡 추갑사'로 불릴 만큼 이름난 사찰인 갑사로 가을 여행을 떠나보았다.

갑사 들어가는 입구 은행나무길도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끼게 한다.

단풍 맛집...갑사 오리 숲길 사진


아침 일찍 서둘러 나왔어야 하는데, 늑장을 부렸더니 ...

단풍을 즐기려는 행락객들로인해  도로는 주차장이 되어 차가 도통 움직일 생각을 않는다.ㅜㅜ

단풍 맛집...갑사 오리 숲길 사진

매표소 앞도 입장권을 끊기 위한 줄이 꼬불꼬불 수십 미터는 이어졌다.

단풍 맛집...갑사 오리 숲길 사진


온 산이 빨강, 노랑, 주황 등 다채로운 색깔의 옷을 갈아입어 ...
눈 앞에 펼쳐진 수채화 같은 풍경을 휴대폰 카메라에 담기 위해 여기저기서 셔터 누르기에 여념이 없다.

단풍 맛집...갑사 오리 숲길 사진


황매마을을 지나 일주문과 갑사, 그리고 용문폭포까지 아름드리 나무들이 울창한 갑사 오리(십리의 반)숲길을 걷다 보면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추갑사의 명성이 이 길에서 왔구나'하고 느낌으로 알 수 있다.

단풍 맛집...갑사 오리 숲길 사진 

아직은 푸른빛이 더 많은, 이제 막 울긋불긋 변하기 시작한 단풍은 너무 과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밋밋하지도 않은 은은함으로 눈을 즐겁게 한다.

단풍 맛집...갑사 오리 숲길 사진

새빨갛게 익은 단풍나무가 한참 동안 나의 발길과 시선을 사로잡는다. 
 

단풍 맛집...갑사 오리 숲길 사진


사계절 가운데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갑사의 가을 풍경을 제대로 느끼려면 아름드리나무가 줄지어 늘어선 울창한 오리숲길을 꼭 걸어야 한다.

단풍 맛집...갑사 오리 숲길 사진

단풍으로 들뜬 마음도 사천왕문을 지날 땐 괜스레 행동거지가 조심스러워진다.

단풍 맛집...갑사 오리 숲길 사진


계룡갑사란 푸른색의 강당 편액이 단풍의 붉은색과 대조되면서도 파아란 하늘과 묘한 조화를 이룬다.

단풍 맛집...갑사 오리 숲길 사진 

절 마당에도 가을이 풍성하게 찾아왔다.
은은한 국화꽃 향기를 실어 나르는 바람에 가볍게 흔들리는 풍경소리가 마음을 평온하게 해준다.

단풍 맛집...갑사 오리 숲길 사진


갑사 석조약사여래 입상이 서 있는  담장너머의 계곡엔,
웅장하지는 않지만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수 줄기가 가을을 만나려고 정신 없이 걷던 발목을 잡는다.

단풍 맛집...갑사 오리 숲길 사진


가을이 아니더라도 여행은 사철 언제라도 좋다.

날씨 따라, 분위기 따라, 동행자에 따라 감동의 크기는 달라지지만...
오늘처럼 유달리 파아란 하늘과 포근한 날씨에... 다른 날보다 멋져 보이는 짝꿍과 함께하니  여행의 감동이 배가 된다.

더 늦기 전에 깊어가는 가을로의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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