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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돌아온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2022.10.27(목) 12:06:33지지마마(jace0126@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3년만에 돌아온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사진


녕하세요. 도민리포터 지지마마입니다.
지난 주말은 오랜만에 따뜻하고 화장한 날씨였는데요. 우리 가족은 아산 외암민속마을에서 3일간 열리는
짚풀 문화제에 다녀왔답니다. 
500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외암민속마을은 국가 지정 중요 민속문화재(236호)로 지정된 곳인데요. 
코로나19의 여파로 무려 3년 만에 개최된, 그래서 더욱 소중하고 흥겨웠던 축제 현장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까 해요.
 3년만에 돌아온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사진

 

3년만에 돌아온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사진


짚풀 문화제는 2001년부터 시작된 외암민속마을의 전통 문화제입니다.
매년 가을 외암 이간 선생의 성인식부터 과거 시험, 금의환향 하는 과정과 마을에서의 환영 잔치, 결혼식, 이후 이간 선생의 관혼상제를 재현한다고 해요. 
저희는 축제 마지막 날에 다녀왔는데, 축제 기간인 10월 21일~23일은 무료입장이었답니다.

3년만에 돌아온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사진


한복을 차려입고 온 아이들이 종종 눈에 띄었는데요. 외암마을의 옛 모습과 한 폭의 그림같이 어우러지는 경관이었어요. 
먼발치에서도 다슬기를 잡고 있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더라고요. 까르르 까르르 웃는 소리가 듣기 좋아서 한 컷!

  

3년만에 돌아온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사진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던 한복, 한복과 함께한 순간을 담은 사진과 그 이야기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천천히 감상 해보았고요.

  

3년만에 돌아온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사진


마을에 들어서니 그 시절 우리의 간식, 강정과 뻥튀기를 만드는 체험도 준비되어 있었답니다.

 

3년만에 돌아온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사진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 가보니 떡메치기를 하고 있었어요.
떡메치기 후 즉석에서 만든 인절미와 식혜를 함께 판매하고 있었는데 정말 꿀맛이더라고요.
아이들이 “엄마 떡이 쫄깃쫄깃해~” 하며 먹이를 기다리는 아기 새 마냥 받아먹기 바빴어요.

 

3년만에 돌아온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사진


떡메치기 하는 장소 바로 앞에서 축하 공연을 하고 있더라고요. 흥을 돋아주는 북 소리와 기합 소리에 더욱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었던 순간입니다.

 

3년만에 돌아온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사진


3년만에 돌아온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사진


3년만에 돌아온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사진


3년만에 돌아온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사진


3년만에 돌아온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사진


짚풀 문화제인 만큼 아이들의 놀이 공간도 짚풀로 만든 놀이터였는데요.
색다른 놀이터를 보자마자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웃음이 절로 나더라고요.
그네, 미끄럼틀, 다리 건너기, 곳곳에 보이는 허수아비, 짚풀로 만든 움막과 서당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3년만에 돌아온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사진


3년만에 돌아온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사진


저희는 아이들과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면서 발길이 닿는 대로 자연스럽게 걸어 다녔는데요.
암민속마을은 조선 후기 중부 지방 향촌의 모습이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었어요. 어디를 가도 고즈넉한 고택과 돌담, 초가집이 이어지는 경관이었답니다. 마을에서는 민박도 가능하다고 하니 하루 머물렀다 가는 분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하루가 될 것 같네요.

 

3년만에 돌아온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사진


우리 아이들이 흥미 있게 바라봤던 전통 디딜방아 체험을 하는 곳도 있었고요.

  

3년만에 돌아온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사진


화톳불 체험을 하는 모습입니다. 군밤을 직접 구워서 먹을 수 있어요. 유아들은 위험할 수 있으니 어른들과 청소년들이 열심히 체험하고 있더라고요. 그 외에도 초가 이엉 잇기, 짚풀 공예, 가마니 짜기, 허수아비 만들기, 추수 체험, 고추장 담그기, 메주 만들기, 천연 염색, 다듬이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 문화 체험이 준비되어 있었다고 해요. 시간 관계 상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이벤트가 다양했답니다.
 

3년만에 돌아온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사진


짚풀 문화제는 외암마을 주민이 준비하고, 아산시가 지원하고, 아산 시민이 협력하고 참여한 행사라고 하는데요. 3년 만에 돌아온 축제였기에 얼마나 감회가 남달랐을까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참 많은 분이 애썼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하루였어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되었던 이곳.
내년 10월에도 또 한 번 우리 아이들과 아름다운 외암마을에 꼭 올게요. 그때까지 안녕!

 

 
아산 외암민속마을

주소 :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길 5
문의 : 민박체험사무실(041-541-0848), 문화관광해설사의 집(041-540-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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