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전체기사

전체기사

충남넷 미디어 > 소통 > 전체기사

고즈넉한 부여 반교마을의 가을

반교마을에서 만나는 정겨운 돌담

2022.09.18(일) 20:44:28이병헌(ichmount@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반교마을

▲ 반교마을

     
각 지역을 여행하다보 면 특별한 마을을 만나게 된다
. 충청남도에도 외암리민속마을이나 지중해마을 등 독특한 마을이 있는데 부여군 외산면에 부여 반교마을이 있다. 반교마을은 마을 전체가 돌담으로 쌓아져 우리 고유의 멋을 느낄 수 있다.    
        

반교마을

▲ 반교마을

       
마을 입구에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장 주변에도 나무가 있고 꽃이 피어나 보기에 좋다
. 천천히 마을로 들어가노라면 마을길 옆에 쌓인 돌담을 만나게 된다. 이곳 돌담은 조선시대부터 쌓았다고 한다.
      

반교마을

▲ 반교마을

      
이곳 돌담은 작은 돌과 흙으로 구멍이 메워져 있다
. 조선 시대부터 산 너머 서해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집으로 들이치는 것을 막기 위해 쌓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집을 지으려고 땅을 파면 돌이 많이 나와 돌담으로 쌓았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둘 다 맞는 이야기이다.
         

반교마을

▲ 반교마을

      
수백 년 동안 마을을 지키고 있는 돌담이 유명해진 것은 바로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때문이다
. 유 전 청장이 재임하던 2006년에 문화재청은 반교마을 돌담길을 등록문화재 제280호로 지정되었다.
              

반교마을

▲ 반교마을

    

마을을 돌아보다가 안쪽으로 들어가면 휴휴당(休休堂)’이 있는데 유흥준 전 청장의 집이 있다. 휴휴당은 그리 크지 않지만 마당에는 민속품이 있고 주변에 꽃이 많이 피어나 보기에도 좋다. 작은 공간이지만 이곳에서 머물면서 반교마을의 삶과 인심을 느낄 수 있는 멋진 곳이기도 하다.
         

반교마을

▲ 반교마을

       
등록문화재가 된 이후 반교마을이 유명해지기 시작하였고 지금도 이곳의 돌담을 보기 위하여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이곳은 전형적인 농촌 마을인데 어디를 돌아보아도 정겹고 인심이 좋은 곳이다. 돌담과 어우러지는 가옥과 밭이 어우러지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준다.
     
반교마을

▲ 반교마을

      
반교마을은 나주 정씨가 정착하여 형성된 마을로 향촌의 정서와 아름다움을 잘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 옛날에는 마을에 배나무가 많아서 배나무골이라고 불렀으며 돌이 많아 도팍골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반교마을

▲ 반교마을

       
반교마을은 아미산의 중 산간에 자리 잡고 있으며 마을 동쪽에는 반교천이 흐른다
. 널로 만든 다리를 사용해서 판교라고 부르다가 지금의 '반교'라는 지명이 되었다. 반교마을은 마을 전체가 돌담으로 길게 이어져 있다.
      

반교마을

▲ 반교마을

     
마을길을 걷다가 만나는 담장은 억지로 보여주려고 애쓰지 않고 자연스럽게 단장한 모습이 미소를 머금게 한다
. 부여 반교마을 옛 담장은 충청도에서 유일하게 지정된 돌담길 문화재이다.
         

반교마을

▲ 반교마을

       
이 지역에 돌이 많다 보니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자연석 막돌을 사용하여 담을 쌓았다
. 돌담은 하부가 약 90cm로 넓고, 위로 갈수록 조금씩 좁아져 안정감을 가진 모습이다.
        

반교마을

▲ 반교마을

       
이곳의 담장은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피하기 위한 방풍담이다
. 그래서 다른 마을보다 담장이 높은 편이다. 이곳의 담장은 화장하지 않은 사람같이 여겨지고 배타적인 돌담이 아니었다. 있는 그대로를 담아내는 아름다운 돌담이다.  
        

반교마을

▲ 반교마을

          
마을을 돌아다니다 보면 돌담 아래에 밭이 있고 그 밭에 농작물이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콩과 깨가 초록빛을 담고 자라나고 있고 김장하기 위한 배추밭과 무밭도 마을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다.
         

반교마을

▲ 반교마을

         
가을이니 길가에 밤나무가 있어 밤나무에 익어가는 밤을 볼 수 있고 이미 나무 아래로 떨어진 알밤을 만날 수도 있다
. 공주나 부여에 밤나무가 많은데 마을에도 밤나무를 많이 만날 수 있다.
      

반교마을

▲ 반교마을

      
이곳에는 길가에 많은 꽃을 심어놓아 이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 물론 마을주민들을 위하기도 하겠지만 관광객들을 위한 아름다움이기도 하다. 이곳 마을이 아기자기하고 돌담 옆으로 다양한 꽃들이 심어져 있어 주말이면 사진작가들이나 애호가들이 사진을 찍기 위하여 많이 찾아온다. 가을날 반교마을을 찾아 돌담을 돌아보면서 자연과 하나가 되는 것도 참 좋다.
         

반교마을

▲ 반교마을

                 
부여반교마을
주소 : 충남 부여군 외산면 반교동로 9-8
전화 : 041-830-2330
 

반교마을

▲ 반교마을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