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민리포터 지지마마입니다.
이번 휴일에는 가족들과 성성호수공원을 다녀왔어요.
천안에 있는 성성호수공원은 원래 ‘업성저수지’라는 명칭으로 천안 시민들에게 더 익숙했던 곳인데요.
이제는 ‘성성호수공원’으로 바뀌어 가족 나들이로 가능한 생태 공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답니다.
아직 공사 중이고 많이 알려져지지 않은 곳이어서 ‘성성호수공원 방문자센터’로 검색하고 가면 편하더라고요.

성성호수공원 방문자들을 위한 방문자 센터에 도착했어요.
주차장이 넓고 쾌적하고요. 호수공원 안내도가 있으니 한번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공원은 어린이 생태교육과 체험이 가능한 방문자센터와 숲 놀이터, 피크닉장, 잔디마당, 생태체험 숲 그리고 생태도랑을 갖췄답니다.
 

곳곳에 이런 쉼터가 3곳이 있는데요.
쉼터 안에는 테이블이 여럿 있고 해먹도 설치되어 있었어요. 간단한 간식을 싸와서 먹고 휴식하기에 딱 좋더라고요. 취사는 금지이고 음식을 싸와서 드셨다면 뒷정리는 필수겠죠?

와 미끄럼틀이다~~ 아이들이 반가워하며 달려갔어요.
 

징검다리, 집라인, 실로폰 놀이, 그네, 시소, 인디언 텐트, 꼬마 기차 놀이터 등 지루할 틈이 없겠더라고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반려동물은 출입 금지랍니다.
 

모래놀이로 마무리!
엄마 아빠의 어린 시절에도 모래로 집도 만들고, 밥도 짓고, 열심히 두들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는데
요즘은 안전상의 이유로 모래 놀이터를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어요.
아이들이 열심히 강아지풀을 꺾어다가 모래에 심기도 하고, ‘두껍아 두껍아 헌 집 줄게 새집 다오’ 노래도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이들이 모래놀이를 마치고 손을 씻으려고 보니 야외에 개수대가 없더라고요. 그리고, 아직 공원 조성이 된 지 얼마 안 되어서 나무 그늘이 없다는 점! 
한여름에 방문했으면 무척 더웠을 것 같지만, 저희는 무더위가 한풀 꺾인 날씨에 와서 괜찮긴 했어요.
이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겠죠? 

이제 방문자 센터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실내에는 정수기, 휴게실, 포토 존도 있어 쉬어가기에 딱 좋더라고요.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잭과 콩나무' 이야기를 테마로 한 실내 놀이터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서 타야 하는 미끄럼틀인데 아이들이 열심히 오르락 내리락하며 타더라고요. 어린 아기들을 위한 작은 미끄럼틀도 있으니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겠네요.
 

여긴 거울의 방이라고 하는데요.
사진 찍으면 참 예쁘게 나올 것 같은 포토존인데 아무리 불러도 오지 않는 우리 아이들... 참 아쉬웠네요.
 

성성호수공원에 살고 있는 생물들에 대한 이야기와 생태계 교란 생물들에 대해 벽면에 게시되어 있었어요.

휴게실에는 성인, 아동 도서들이 비치되어 있고 작은 테이블들이 있는데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보호자들 모두 아이 뒤꽁무니 쫓아 다니느라 독서를 할 수 있는 분이 아무도 안 계셨어요. 그래서 매우 한적한 모습입니다. 다들 힘내자고요~~

아직은 미흡한 부분도 있지만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되는 숲 놀이터!
업성동의 ‘성’과 성성동의 ‘성’을 합쳐 만든 업성 저수지의 새로운 이름 ‘성성 호수공원’으로 아이들과 주말 나들이 떠나 보는 게 어떨까요?

성성호수공원 방문자센터

주소 :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2길 95

운영 시간 : 09:00~18:00(월요일, 법정 공휴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