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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의무고용, 공공기관도 안 지켜

[장애인&포커스] 한국의 대표 OLED소재 기업 덕산네오룩스, 충남 지역 최초로 문화예술분야에 발달장애인 화가 2명 채용

2022.09.02(금) 10:29:03서해안신문(fire4222@nate.com)

장애인 의무고용, 공공기관도 안 지켜 사진


장애인 의무고용을 해야 하는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상당수가 역할을 다하지 않고 있어 우려된다.

이에 발달장애인 부모들이 삭발과 단식농성까지 하며 중증장애인의 일자리를 보장하라고 요구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장애인단체 측에 의하면 최근 1년 동안 민간 기업의 일자리 증가율은 공공 부문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와 관련 한국의 대표 OLED소재 기업인 덕산네오룩스는 충남 지역 최초로 문화예술분야에 발달장애인 화가 2명을 최근 채용했다.

이번 채용은 예술분야에 재능과 관심이 있는 발달장애인 인재를 발굴, 맞춤형 직업훈련을 통해 충남 최초로 브랜드 이미지 크리에이터(Brand Image Creator) 직무로의 채용이 이뤄진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회사측은 지난 16일 덕산네오룩스 본사에서 이범성 대표이사, 박상돈 천안시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김창곤 충남지사장 등 각 기관 대표와 관계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품감상회와 채용장 수여식을 가졌다.

이번에 채용된 브랜드이미지 크리에이터는 기업의 대내외적 경영활동을 미술작품 등으로 표현해 기업브랜드 이미지 창출 및 마케팅에 활용하는 직무다.

2021년 기준으로 충남 장애인 고용의무 사업체는 1090개이며, 고용 장애인 근로자는 5028명으로 미술분야 직무 채용은 전무했다.

이번 덕산네오룩스의 채용으로 지역사회 예술분야의 재능 있는 발달장애인 채용 증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덕산네오룩스 이범성 대표이사는 “이번 채용으로 잠재역량을 지속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대외 작품활동 및 대회참가도 전폭 지원할 계획"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 좀 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여 지속발전 할 수 있는 회사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발달장애인들의 취업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지만, 대부분 공공기관이나 복지재단이 주도하는 사업이라 민간기업 참여가 절실하다.

일자리 확대와 고용률 증가 등 전반적인 고용 환경개선으로 이어지려면 민간 기업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발달장애인의 고용률은 전체 장애인 평균보다도 낮은 수준인데 이마저도 절반 가까이는 민간 기업이 책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춘 직업훈련센터를 늘려 장애인의 직업 숙련도를 높이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발달장애인들 스스로 취업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정부가 토대를 마련해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최근 국회에 보고된 '대기업·공공기관 장애인 고용현황'에 따르면, 국내 100대 기업 중 66곳이 민간부문 장애인 의무고용률인 3.1%를 달성하지 못했다.

공공부문도 2020년 기준 총 721개 기관에서 장애인 근로자 2만15명이 근무하고 있으나, 그중 292개 기관(40.5%)이 의무 고용률(3.4%)을 지키지 않고 있다.

300인 이상 대기업·공공기관에서 응답비율이 70%까지 치솟아 이러한 문제의식이 두드러졌다. 기업 상황 때문에 부담금 납부 대상인 100인 이상 사업체 역시 6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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