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무형문화재 제14호로 지정된 ‘연산 백중놀이’가 8월 17일(수) 오후 7시 30분 논산아트센터에서 음악, 연희, 판소리, 극이 함께 어우러진 드라마 형식의 '가무악극'으로 재탄생되어 논산시민들에게 선보였다. . 

'민속악단 새녘'과 '논산전통국악연구소'는 지역의 무형문화재가 시민들에게 더욱 쉽게 다가서고 이해될 수 있도록 「연산백중놀이! 머슴들의 세상」을 무대공연으로 기획하였다.

총 6막으로 이루어진 이번 작품은 '두레풍장', '기접싸움놀이', '향토민요', '지게놀이' 등 전통 그대로의 멋과 '대북연주', '액막이타령', '독경', '바라춤' 등 소리꾼들의 연기를 마당에서 펼쳐지는 대동놀이가 아닌 무대의 전통 공연 예술로 각색하여 백중놀이의 예술성을 한껏 높였다.

연출을 맡은 민속악단 새녘의 신원일 예술감독은 “공연을 위해 협조해주신 연산백중놀이 정태윤 보존회장님을 비롯한 회원여러분과 도전을 기회로 만들어 주신 충남문화재단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전통음악의 전통성을 지키는 법고창신을 목적으로 현시대에 맞는 전통 및 창작극을 통하여 종합예술을 선보임으로써 전통에 어긋나지 않으면서도 국악의 저변 확대를 위하며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연산백중놀이! 머슴들의 세상」은 ‘2022 충남 지역특화 문화브랜드’ 논산시 대표작품으로 선정되었으며, 전석 초대석으로 운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