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잠잠했던 경로당이 연산 주민제안사업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연산면(면장 허진)에는 중·장년으로 구성된 ‘봉사하는우리(약칭 봉우리봉사단)’가 있다. 봉우리회원들이 더불어 행복한 연산을 위해 한마음으로 뭉쳤다. 2022년 주민참여예산(주민자치회장 도기정)의 일환으로 계획한 “찾아가는 건강 향상 프로그램”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찾아가는 건강 향상 프로그램에서는 봉우리 회원들의 풍부한 인적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동고동락하는 4개 지역 경로당을 봉사단이 직접 방문하여 빵체험, 도예체험, 난타체험을 함께 했다. 손놀이 촉감놀이 청각, 미각활동 등 다양한 치유활동도 4주에 걸쳐서 실시하였다. 이렇게 자율적 활동에 참여한 어르신이 120여 명이었고, 다들 만족해하는 분위기다. 

코로나의 장기화에 따른 외부와의 단절에서 오는 고립감, 우울감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실시된 찾아가는 건강 향상 프로그램사업은 완화된 거리두기로 발 빠른 실행을 하면서 마을의 활력을 되찾게 하는 계기도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