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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중단 음봉복합문화센터, 시공업체 자금 제대로 썼나?

아산시 “계약과정 중 적합기준 충족, 예산도 제때 지급” 주장

2022.06.24(금) 10:22:54천안신문(icjn@hanmail.net)

건설 중단 음봉복합문화센터, 시공업체 자금 제대로 썼나? 사진


아산시가 지역문화 균형발전을 목적으로 추진한 음봉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이 미궁에 빠졌다. 

 

센터는 공사가 중단됐고,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다. 공사가 중단된 건 아산시가 시공사인 H 업체가 제때 자금조달을 못해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는 이유로 계약을 해지해서다. 이러자 공사에 참여한 협력업체는 이 건물에 유치권을 행사했다. 
 

공사가 중단된 건물 곳곳엔 유치권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센터 공사 현장은 한적한 주택가다. 건너편엔 학교가 위치해 있다. 공사가 재개되지 않을 경우 센터는 더욱 흉물스러운 모습으로 남고 이에 따른 피해는 지역주민이 고스란히 짊어질 공산이 크다.

 

이제 핵심은 이 같은 사태 책임을 누구에게 물어야 하느냐다. 

 

일단 아산시는 자신들이 피해자라는 입장이다. 계약을 담당한 아산시청 회계과 측은 “입찰 업체에 대해선 적격심사 항목이 있어 적합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시공사인 H 건설은 이 기준을 충족해 시공업체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자금을 집행하는 아산시 평생학습관 학습지원팀 측도 “공사엔 시비 70억 원이 책정돼 있는데, 선급금 10억 원을 지급한데 이어 현 시점까지 누적 20억 원을 집행했다. 자금조달을 제때 못했다는 업체 주장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대로 공사를 재개하지 못하면 공정율에 따라 H건설사로부터 기지급한 선급금을 공제해 회수해야 한다. 종합센터 건설엔 국비도 들어갔는데 앞으로 담당 부서와 환수여부를 협의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업체 관계자를 불러 공사 진행을 조속히 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공정은 지지부진했고, 지금은 마치 자신들이 피해자인 것처럼 주장한다”고 업체 책임을 강조했다. 

 

아산시 입장을 종합하면 책임은 시공사인 H 건설에 모아진다. 앞서 취재에 응한 H 건설 ㄱ 임원 역시 자금조달을 제때 하지 못한 책임을 인정한 바 있었다. 

 

하지만 H 건설이 시가 지급한 30억 원 규모 자금을 제대로 집행했는지는 불투명하다. 

 

이에 대해 기자는 H 건설입장을 듣고자 대표이사와 연락을 취했지만 “자리에 없다. 오전에 출근했지만 곧장 외근 나갔다”는 답변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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