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자치경찰제 시행 선도
1호사업 주취자응급의료센터 

노인보호구역 내비게이션 안내
주민 참여, 지역 맞춤형 치안서비스

충남자치경찰이 도민체감·생활밀착형 치안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다.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등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고, 도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펴고 있다. 

충남자치경찰위원회는 도의회 ‘원포인트 임시회’를 통해 충남자치경찰 조례 제정, 2021년 3월 31일 전국 최초로 자치경찰위원회가 출범했다.

자치경찰은 지역 내 생활안전과 교통은 물론 사회적 약자 보호 및 가정폭력, 아동학대, 성폭력 예방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치안업무를 담당한다. 

지방행정과 치안행정이 별도 추진해왔던 주민보호·안전시책을 연계하고, 지역민이 참여해 지역에 적합한 도민체감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한다. 

충남자치경찰위원회는 제1호 사업으로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를 서산의료원에 개설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는 주취자 전용 병상과 경찰관 사무공간·장비 등을 구축해 주취자 보호 및 치료, 주취자로 인한 도민 불안감 해소, 관련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주취자 대응 체계를 정립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다. 

충남자치경찰은 노인 및 장애인보호구역 내비게이션 음성 안내 시책을 발굴했다.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인보호구역 음성 안내를 시작한 것인데, 운전자들이 해당 구간을 지날 때 내비게이션을 통해 “전방에 노인보호구역입니다. 제한속도를 준수해주세요.”음성 안내가 나오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지역 맞춤형 치안정책 추진을 위해 도내 거주 청년 대상 자치경찰 유스폴리더스를 선발하고, 야간 순찰 활동, 어린이 교통사고 취약지역을 선정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심 승하차 구역 확보 등 안전한 등하굣길을 지원했다.

또 아동 폭력 및 학대 사례 발생에 따라 아동학대전담경찰, 시군, 아동보호전문기관 합동점검, 기관 통합 운영을 통한 원스톱 서비스 제공 체계를 마련하고, 치매환자 실종예방을 위한 맞춤형 종합안전망을 구축했다.

지난해 4월 탑정호 교통사망사고를 계기로 유사사고 방지를 위해 도내 주요관광지 35개소를 일제 점검하고 68개소를 개선했다. 

자치경찰은 기존 일원화된 경찰조직을 유지하되, 경찰사무를 국가경찰사무·자치경찰사무·수사사무로 구분하고, 국가경찰사무는 경찰청장이, 자치경찰사무는 시도지사 소속의 자치경찰위원회가, 수사사무는 국가수사본부에서 각각 시·도 경찰청장을 지휘·감독하는 제도이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소관사무를 심의·의결해 충남경찰정장을 지휘·감독하는 방법으로 자치경찰제 시행을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정원 jwkim87@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