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꽃소식이 들려오는 봄꽃나들이, 공주농업기술센터 무료 온실
2022.03.16(수) 22:23:24여행작가 봄비(springlll8@naver.com)
![벌써 꽃소식이 들려오는 봄꽃나들이, 공주농업기술센터 무료 온실 사진](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0316/IM000181196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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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엔 이미 봄옷이 가득하다. 주문 버튼만 누르면 봄이 집 앞으로 배송될 예정.
가벼워질 준비가 완료되었다. 날이 가벼워지니 옷도 가벼워져야지.
이미 순천과 양산 등에는 홍매화가 피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언제쯤 내가 사는 이 도시에도 꽃 소식을 들을 수 있을까?
일주일 정도가 남은 것 같은데 날이 따뜻해지니 마음이 바빠진다.
우리는 공주에서도 가장 빨리 봄소식을 들을 수 있는 공주농업기술센터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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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꽃소식이 들려오는 봄꽃나들이, 공주농업기술센터 무료 온실 사진](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0316/IM0001811972.jpg)
공주시 우성면 내산목천길에 자리한 농업기술센터는 농업 관련 사업 및 정책을 총괄하는 시설답게 도심과는 접근성이 좋은 편은 아니다. 구불구불 길을 따라가다 보면 완연한 시골길이 나온다.
도심과 떨어진 만큼 자연과 더 가까워진 기분이다.
공주시농업기술센터는 21세기 공주 농업의 발전을 위해 농업이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망 산업을 꾸준히 지원하고 농업인의 애로를 해결하며, 또한 소비자를 위한 친환경 농업을 보급하기 위해 설치한 공주시 직속 기관이다. 일반인에게도 무료로 활짝 문을 열고 있으니 유료 시설 부럽지 않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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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농업기술센터 정중앙에 초가집 몇 채가 놓여 있다.
자세히 보니 안채와 사랑채로 구성되어 있다.
영농재란 영농을 상담하는 집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한 해의 농사가 풍년이 되길 기원하며 농사일에 대해 의논하는 곳이라는 데
지금은 숙박 시설로 이용되고 있다.
나무 문을 열면 삐거덕 소리 날 것 같다.
나무 마루에 앉아 비 오는 날 하염없이 창밖만 바라보고 싶은데
주변엔 편의점 하나가 없으니 뭔가 아쉽다. 아직은 도시를 버리지 못한 것일까?
만약 이곳 숙소에 머물고자 한다면 먹을 것 한가득 바리바리 들고 오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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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농업기술센터엔 일반인들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쉼터 시설이 설치되었다. 꽃 피는 봄이 오면 여기 한편에 앉아 피크닉을 즐기고 싶다. 그럼 이제 온실로 들어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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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엔 아직 꽃망울이 봄을 기다리며 새싹을 틔고 있는데 온실로 들어오니 온통 초록의 잎과 꽃이 방긋방긋 우리를 반긴다. 첫 번째 온실에는 다육 식물이 종류별로 놓여 있었다. 다육이는 건조 기후나 모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다육질의 잎에 물을 저장하고 있는 식물을 말한다. 자세히 보니 잎이 다 다른 모양새다.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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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온실로 들어왔는데 붉은 꽃을 보곤 순간 동시에 "와" 탄성을 질렀다.
어쩜 이렇게 색이 고울까? 꽃 이름이 뭐냐고 물으니 수양 복숭아(능수복숭아, 능수홍도화)라고 알려주신다.
"지금이 시작인거죠?"라고 물으니 만개라는 말이 돌아온다. 벌써 만개라니!
능수 백도화는 일반 복숭아와 달린 꽃잎이 겹겹이 쌓여 있으며, 분홍빛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능수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가지가 쭉 늘어져 있다.
가지치기를 하니 잎들이 바닥으로 우수수 떨어진다. 이제 진짜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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