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공주시가 자랑하는 최고의 관광지이자 문화재,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에 빛나는 '공산성'을 찾았습니다.
공주시의 관광사업은 비록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겪은 것은 사실이나, 작년에는 무령왕릉과 왕릉원(구 무령왕릉)의 발굴 50년, 그리고 갱위강국 선포 1,500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사업을 계속해서 진행중입니다. 공산성 입구에 설치된 관광안내센터&방문자센터, 미세먼지 안심쉼터, 전기자전거 렌탈시스템인 백제씽씽 등이 적극행정사례로 손꼽히는 사업들입니다.
공산성은 아마 충남권역의 다양한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 중 연마다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수도권에서부터의 접근성도 매우 뛰어난 점도 장점 중 하나입니다. 부설주차장과 주변에 잘 발달된 음식거리와 숙박시설은 물론이고 공주산성시장과 무령왕릉과 왕릉원 등 연계여행으로도 참 좋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공산성은 이렇게 '라이트업'으로 더욱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공산성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자랑스러운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이자 사적 제12호로 등록되어 있는 옛 백제시대의 성곽이자 산성입니다. 야간에는 이렇게 상시로 라이트업이 되고 있어, 주간에만 즐기기엔 아쉬운 곳이 되었습니다. 입구부터 가장 예쁜 공산성의 라이트업을 감상하실 수 있는데요. 공산성의 서문을 담당하고 있는 '금서루'의 모습입니다.
'금서루'가 공산성 라이트업의 주인공 역할을 하고 있는 특징은, 바로 라이트업의 '컬러'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LED조명을 쏘고 있는 라이트업이 아니고 시시각각 일곱빛깔의 무지개색으로 변신을 하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사진을 찍으실 때 다양한 각도에서 찍으시 되, 가급적 이렇게 여러가지 색이 중첩되는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담으시는게 좋습니다.
공산성 내부에 태초부터 조성된 것은 아니지만, 관광객들의 전망대 역할을 해주는 '공산정'이라는 누각도 라이트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산성에서 야간 여행을 하실 때는 성곽으로 걸을 때 길이 꽤 어둡기 때문에 낙상사고를 조심하셔야 되겠습니다. 높은 곳에 올라온 만큼, 망원렌즈를 통해서 금강철교의 디테일한 부분도 사진에 담아봅니다.
최근 공산성은 주변의 상권도 많이 살아나는 중으로, 수도권이나 인접도시에서도 당일치기 여행도 많이들 오시는 듯 합니다. 앞서 언급해드린 백제씽씽 전기자전거 렌탈도 공산성 주변의 관광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요. 공산성에서 야경을 쾌적하게 즐기시려면 야간에 날벌레들이 많이 활동하는 한 여름보다는 초봄이나 늦가을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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