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해미공군 제82항공정비창 소속 박명원 주무관. 그는 개인사비로 준비했다며 직접 라면20박스를 후원했다. 그러면서 “지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장애인분들이 명절 때 만큼이라도 외롭지 않으면서 따듯하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따듯한 마음을 전했다.

박 주무관은 해미공군부대 봉사동아리 사랑나눔팀 소속으로 함께 10년 전 재가 장애인 가정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친 인연으로 해마다 태안군장애인복지관과 함께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한 중증장애인에게는 기저귀 값이 비싸 빨아서 재활용해 쓴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정 후원을 신청하기도 했다.

이에 장애인복지관 이종만 관장은 “명절마다 따뜻한 손길로 감동적인 이웃 사랑을 실천해주심에 감사하다”며 “박명원 후원자 분의 뜻대로 명절이 외롭지 않도록 지역 내 소외계층 및 복지사각지대 대상자에게 소중히 전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박 주무관이 속한 해미공군부대 제82 항공정비창 봉사팀은 태안군장애인복지관과의 사회공헌협약을 통해 재가 장애인의 나들이와 집수리 봉사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