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지도자 당진2동협의회·부녀회(회장 장담순·김기택, 이하 당진2동 새마을)가 2021년 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최우수 단체로 선정됐다. 

지난 2012년 당진군이 시로 승격돼 당진읍협의회·부녀회가 당진1·2·3동으로 나뉘면서, 당진2동 새마을 이름으로 최우수 지역으로 뽑힌 것은 처음이다. 김기택 회장은 “최우수 지역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좋았다”며 “자식 낳은 것만큼 기뻤다”고 전했다. 장담순 회장은 “열심히 봉사하라는 의미로 최우수 마을로 선정된 것 같다”며 “함께 열심히 봉사해준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동안 당진2동 새마을에서는 벼, 들깨 등 농산물을 직접 농사지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김장김치를 담가 취약계층 및 독거노인 가정에 전달키도 했다. 뿐만 아니라 어버이날, 설·추석 명절 등에도 놓치지 않고 이웃들을 살뜰히 챙기기도 한다. 

최근에는 전국적인 화두로 떠오른 탄소중립 실천 및 지구환경 지키는 생명살림운동으로 아이스팩을 수거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나누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민들이 자주 찾는 버스 승강장 등 곳곳을 소독, 청소하는 활동을 실시하기도 했다. 

김기택 회장은 여러 봉사활동 중 지역의 독거노인과 부녀회장이 일대일 결연을 맺어 안부를 살피고 반찬을 전달하는 며느리봉사대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가 크게 도와드리는 것도 없는데 자주 찾아 말동무가 되어주고 음식이나 간식을 챙겨주는 것이 고마운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연신 고맙다고 말한다”면서 “그럴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바람이 있다면 당진2동 새마을 부녀회장, 지도자들을 위한 쉼터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고생한 회원들이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장담순 회장은 “늘 열심히 참여해주는 회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라며 “살기 좋고 행복한 당진2동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전했다. 

“지도자, 부녀회장들이 새벽 5~6시부터 활동을 시작해요. 몸은 고되지만 봉사를 하면서 활력을 느낍니다. 지금처럼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봉사합시다! 당진2동 새마을 파이팅!”

▲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 산불예방 캠페인 ▲ 생명살림환경캠페인 ▲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아이스팩 수거

<임원명단> △회장: 장담순, 김기택 △부회장: 김보일, 김종숙, 이금자 △총무: 정재철, 한경남 △감사: 오선근 임옥선  

<수상자 명단> △최우수: 당진2동 △우수: 석문면, 대호지면 △자립: 신평면, 면천면, 순성면 △장려: 합덕읍, 송악읍, 고대면, 정미면, 우강면, 송산면, 당진1동, 당진3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