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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형편 어렵고 학교공부 못 따라가

[정책&포커스] 충남지역 다문화학생 1만787명으로 증가, 어떻게 살고 있을까

2021.11.16(화) 11:50:51충남농어민신문(zkscyshqn@hanmail.net)

▲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경제 전반의 불안정한 여건이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삶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경제 전반의 불안정한 여건이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삶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올해 충남지역 다문화학생은 1만 787명으로 증가했으며 충청권 다문화학생은 2017년 1만 4281명에서 매해 약 1500~2000명 가량씩 늘면서 최근 5년간 50.1% 증가했다.

충남지역 출생아 100명 가운데 7명은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 비중은 충남(9.0%)이 가장 높고, 세종(3.5%)이 가장 낮았다. 충남 다문화 혼인은 지난해 773건으로 지난해보다 403건(34.3%) 줄었지만, 다문화 혼인 비중이 9.0%를 기록해 전국 평균(7.6%)을 웃돌았다.

다문화 혼인 건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국제 이동이 줄면서 대전·세종·충남 등을 포함해 전국에서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 열풍과 기업 해외 진출로 국제 교류가 증가하면서 다문화 혼인이 늘어나는 추세였으나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국제 교류가 제한되면서 혼인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지역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는 대전 370명, 세종 116명, 충남 841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대전 53명(12.5%), 세종 8명(7.4%), 충남 88명(9.5%) 감소했다.

전체 출생 중 다문화 출생의 비중은 대전 4.9%, 충남 7.0%로 나타나 각각 0.1% 포인트 증가하거나 전년과 동일했다. 특히 세종은 전년보다 다문화 출생 비중이 전년보다 0.5% 포인트 증가한 3.3%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6.0%를 기록하며 전체 출생에서 다문화 출생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경제 전반의 불안정한 여건이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삶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충남여성정책개발원은 충남에서 성장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학령기 자녀 생활실태 조사 결과를 12일 내놨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삶에 대한 질문에 ‘나의 학교 공부가 더 어려워졌다’ 31.3%, ‘가정 형편이 어려워졌다’ 24.6%, ‘다문화가족이 아닌 학생 보다 학습·성적이 더 나빠졌다’ 12.6%가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또한 가족·집안이 경제적인 사정으로 돈 걱정하는 정도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19.3%, ‘걱정한다(가끔+자주+항상)’ 80.8%로 나타나 가정 형편에 대한 자녀들의 걱정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가정 영역에서는 다문화가족 이중 언어 사용 환경 개선, 한국어 학습 지원, 방임 감소 등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출신 부모의 언어 구사와 관련해 ‘외국에서 태어난 부모님 나라 말을 잘 하고 싶다’는 응답이 80.2%에 달하는데 비해‘한국에서 태어난 가족들은 내가 외국에서 태어난 부모님 나라 말을 사용하도록 격려한다 ’60.0%, ‘외국에서 태어난 부모님 나라 말을 배우고 있다 ’50.3%, ‘외국에서 태어난 부모님 나라 말을 잘 한다 ’30.9%로 답했다.

국내에서 출생해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녀의 일상생활 한국어 구사 어려움 2.6%, 학습 한국어 구사 어려움 3.4%로 나타나 자녀의 한국어 능력, 특히 학교 공부 관련 한국어 학습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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