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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어울리고 스미면서 이루어내는 한국화”

연화회, 여덟 번째 회원전 문화원에서 전시 중...

2021.11.05(금) 11:16:39금강뉴스(s-yh50@hanmail.net)

연화회(회장 지희순) 여덟 번째 회원전이 11월 3일~7일까지 공주문화원 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다.
2013년 한국화 중 소위 진경, 또는 실경산수화 동호회가 문인화 동호회 수에 비해 전무하던 공주지역에 소수의 회원들이 연화회(硯化會)라는 이름으로 모여 교학상장하며 개인의 예술적 역량을 높여가는 중에 여덟 번째 결과물을 선보인다.
연화회(硯化會)는 처음 발족한 故 엄기환 선생이 “벼루에 먹을 갈아 그림을 꽃 피우라”는 의미로 지어준 이름이다.
 

연화회 여덟번째 전시회 전경

▲ 연화회 여덟번째 전시회 전경

지희순 회장은 “우리의 아름다운 산하는 작년에 이어 계속된 코로나19의 그 암울함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계절 생명으로 가득 찼다”면서 “한국화의 멋은 한지와 물감에 스미고 번지는 먹감의 오묘함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한국화와 우리의 삶은 남과 어울려 서서히 스미고 번지면서 이루어내는 하나의 그림이라는 점에서 아주 닮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경(眞境) 또는 실경(實景)산수화는 사의(寫意) 또는 관념(觀念)산수화와 차별되는 개념이다. 사의, 혹은 관념산수화가 시(詩)나 역사 혹은 그리는 이의 상상과 관념에 비중을 둔 그린 그림이라면, 실경, 또는 진경산수화는 실경에 중점을 두고 대상을 그리되, 그리는 이의 의도와 마음속의 감동을 표현하기 위해 구도와 대상, 심지어 재료까지도 자유롭게 변형하거나 가감할 수 있다”고 한국화의 개념을 밝혔다.

 

2014년 제1회 창립전을 시작으로 올해 여덟 번째 전시회를 개최하는 연화회는 그동안 엄기환, 민윤식, 안문수 화백에게 지도를 받아왔다. 이번 전시회에는 김경남, 김신태, 박갑순, 변종국, 성기옥, 신동순, 어윤호, 오석분, 오양식, 이경호, 이문자, 이정경, 이진영, 장병건, 전병운, 지희순, 최미숙 회원이 자개와 옻칠, 단청(丹靑), 적점(積點) 등을 비롯한 다양한 기법으로, 코로나의 참담한 세월도 아랑곳하지 않는 아름다운 우리의 산하(山河), 그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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