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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사 수 전국 최하위, 의료 양극화 심각

[이슈를 말하다] 충남지역 의료 사각지대 심각, 공공의료원ㆍ국립의대 신설 요청 거세져

2021.10.28(목) 11:56:10서해안신문(fire4222@nate.com)

사진은 공공의료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긴 줄을 서고 있는 모습이다.

▲ 사진은 공공의료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긴 줄을 서고 있는 모습이다.


우리나라 의료환경은 진작부터 선진국으로 진입했지만 충남은 대표적인 의료사각지대로 분류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는 충남이 1.5명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전국 평균(2명)에 비해 0.5명, 서울(3.1명)에 비해 1.6명 부족하다. 상급종합병원도 충남도 내에서 천안에만 설치돼 있다.

공공의료기관의 설립 목적은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고 비교적 경제적인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하지만 공공의료기관이 멀리 있는 주민들의 경우 다른 지역과 같이 공공의료기관 인프라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충남지역에 공공의료원을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일반진료 중심의 충남 공공의료원은 천안과 홍성, 서산, 공주의료원 4곳뿐이라며 이것만으로는 공공의료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충남 서북부 지역은 발전소나 제조업체 종사자가 많아 사고 위험이 높은데도 공공의료 취약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또한, 논산, 부여, 서천 등 남부권에도 공공의료기관 유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보건의료노조의 파업 예고를 통한 9월 2일 보건복지부와의 합의문에 의하면 공공병원 확충·강화를 목적으로 지역주민의 강한 공공병원 설립 요청이 있는 경우 지방자치단체, 재정당국 등과 논의를 거쳐 추진한다고 명시했다. 따라서 현 시점이 충남 공공의료기관 유치에 적기라는 분석이다.

이에 충남도의회 오인환 의원은 “도가 운영 중인 4개의 의료원 중 3개가 충남 북부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1개소가 남부권인 공주에 있지만 도의 최남단 지역인 논산과 금산과 같은 지역까지 수용하기엔 거리상으로 불가한 실정”이라며 “논산시와 금산군의 60세 이상 인구 비율은 각 37.3%, 38.9%로 타 시도에 비해 높아 공공의료기관의 유치가 절실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지역 의료 사각지대의 심각성 때문에 국립의대 신설이 절실하다는 목소리도 커가고 있다.

대전·충남지역 거점국립대인 충남대의 경우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을 갖추고 있지만, 대전에 편중돼 있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공주대 의과대학 설립은 도정 기준 민선5기 때인 2013년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당시 충남도와 도의회는 지역 정치권 등과 공동으로 공주대 의과대학 설립 추진위원회를 꾸려 서명운동을 진행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와 의료계의 비협조 등으로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다. 이에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공주대 의과대학 신설이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다.

공주대의 경우 기존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고, 간호보건대학 등 해당 분야 전문직 학과를 운영한 경험도 있어 의과대학 설립에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2016년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진행한 ‘공주대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에서도 충남 서남권역 의대 필요성의 경제성(B/C)이 1.74로 매우 높게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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