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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백과 오천 결사대는 사라진 것이 아니라 백제의 후예들이 이어갈 과업을 남겨 준 것.

백제문화제에서 계백의 충혼과 5천결사대의 위업을 찾아가다.

2021.09.28(화) 16:37:18충화댁(och0290@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계백과 오천 결사대는 사라진 것이 아니라 백제의 후예들이 이어갈 과업을 남겨 준 것. 사진

계백과 오천 결사대는 사라진 것이 아니라 백제의 후예들이 이어갈 과업을 남겨 준 것. 사진

지난 9월24일 오전 10시 부여군 충화면 천등산에서 백제 혼불 채화 의식이 있었다. 해마다 천등산 천단에서 태양의 혼을 채화경에 모아서 혼불을 붙여서 팔충신을 모신 사당인 팔충사에 모셔서 제례 의식을 치러야 부여에서는 비로소 백제문화제가 시작된다.
부여군 충화면에 있는 천등산은 계백장군이 태어나고 군사 훈련을 한 곳이다. 천등산 중턱에는 계백의 집터로 추정되는 곳도 있다. 계백이 늦은 밤까지 석등에 불을 밝히고 활을 쏘며 말을 달리며 훈련을 하면 사비궁성까지 그 불빛이 빛났다고 해서 천등산이다.

계백과 오천 결사대는 사라진 것이 아니라 백제의 후예들이 이어갈 과업을 남겨 준 것. 사진

계백과 백제는 부여의 역사에서 빼놓고 말할 수 없다. 계백은 백제 역사의 대미를 옹골차게 장식하고 장엄하게 빛나게 해준 위인이다.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는 없었지만 삼국의 역사에서 계백의 정신은 드높게 살아있고 충심은 모든 군인들의 표상이 되고 있다.
그가 태어나고 수련하던 곳에서 해마다 고천제를 지내고 그를 혼불을 채화하는 의식을 치르는 것은 그가 남긴 위업을 영원히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그의 넋을 달래고 혼을 위로하는 춤사위가 고천제의 하늘을 수놓는다.

계백과 오천 결사대는 사라진 것이 아니라 백제의 후예들이 이어갈 과업을 남겨 준 것. 사진

계백과 오천 결사대는 사라진 것이 아니라 백제의 후예들이 이어갈 과업을 남겨 준 것. 사진

백제의 후손들과 하늘에서 내려온 칠선녀가 지켜보는 가운데 쑥대로 만든 홰에 불을 붙인다. 
태양의 혼이 모아진 채화경에서 작은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잘 마른 쑥대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계백의 혼령이 불꽃이 되어 타오른다.

계백과 오천 결사대는 사라진 것이 아니라 백제의 후예들이 이어갈 과업을 남겨 준 것. 사진

계백과 오천 결사대는 사라진 것이 아니라 백제의 후예들이 이어갈 과업을 남겨 준 것. 사진

계백장군과 팔충신, 의자왕, 백제의 유민들의 넋이 이 신령한 횃불로 타올라 높고 푸른 하늘로 솟아오르는 것 같다. 백제의 운명은 다하였으나 백제의 혼을 살아서 천오백년을 이어오고 부여의 곳곳에는 백제인들이 남긴 유적과 유물 속에서 살고 있다.
해마다 천등산에서 혼불 채화 의식을 할 때면 계백의 넋이라도 나타난듯 숙연해진다.

계백과 오천 결사대는 사라진 것이 아니라 백제의 후예들이 이어갈 과업을 남겨 준 것. 사진

천등산에서 계백의 혼을 불러내었다면 백제 오천 결사대 충혼제도 잊어서는 안된다. 9월 28일 오전 11시 부여 궁남지 서동공원에서는 계백과 5천 결사대 충혼제를 지냈다.

궁남지 서동 공원에는 왕흥사 치미 장식을 형상화한 진취적이고 웅장한 백제 오천결사대 충혼탑이 있다. 그 앞에서 백제의 마지막 전투에서 산화한 오천 결사대의 충혼제가 거행되고 있다.

계백과 오천 결사대는 사라진 것이 아니라 백제의 후예들이 이어갈 과업을 남겨 준 것. 사진

계백과 오천 결사대는 사라진 것이 아니라 백제의 후예들이 이어갈 과업을 남겨 준 것. 사진

하늘로 솟은 솔개의 날개가 역동적이고 충성스런 백제인들의 성5천향을 잘 표현하고 있다. 거스를수 없는 역사의 소용돌이와 운명 속에 계백과 5천 결사대의 넋은 장렬한 최후를 맞이할 수 밖에 없었다. 그들은 사라졌지만 백제의 후예들은 그들을 잊지 않았다. 해마다 백제 문화제 속에 그들의 혼을 위로하고 따르는 제례를 통해 백제 사람들에게 강림하고 있다. 계백과 5천 결사대는 백제의 후예들에게 과업을 남겨준 것이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것이 아니다.

계백과 오천 결사대는 사라진 것이 아니라 백제의 후예들이 이어갈 과업을 남겨 준 것. 사진

소품들과 백제 병졸 분장을 한 사람들 덕분에 백제 군사들의 전투 출정식에 와 있는 것 같다. 천오백년전 백제의 모습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비록 백제는 역사 속에서 사라졌어도 백제의 후손들은 부여 땅에서 면면히 이어져 백제 사람들의 흔적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계백과 오천 결사대는 사라진 것이 아니라 백제의 후예들이 이어갈 과업을 남겨 준 것. 사진

계백과 5천결사대의 동상 앞에서 충혼제를 지낸 부여군 의회 의원들과 관계자들이 분향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백제 오천결사대의 영혼들이 와 있는듯 숙연하고 결연하다. 
백제문화제는 축제의 성격보다는 백제가 남긴 예술혼과 정신, 문화를 계승하고 위인들의 발자취를 좇아서 기리고 기념하는 행사로 운영되고 있다. 백제인들의 시공을 초월한 예술혼, 충절, 업적은 백제의 후손들이 길이 이어가야 한다.

계백과 오천 결사대는 사라진 것이 아니라 백제의 후예들이 이어갈 과업을 남겨 준 것.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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