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전체기사

전체기사

충남넷 미디어 > 소통 > 전체기사

공주 미르섬의 여름풍경

2021.07.14(수) 14:15:26여행작가 봄비(springlll8@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 미르섬의 여름풍경 사진

공주 미르섬의 여름풍경 사진

어쩜 매 계절 이렇게 다른 꽃이 필까?
분홍 벚꽃잎이 흩날릴 때도 이마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히는 무더운 여름에도
그리고 가을에도 미르섬에는 늘 형형색색이 꽃이 핀다.
그렇다면 여름엔 어떤 꽃이 필까? 바로 해바라기다.
습하고 더운 날 고개를 바짝 들고 해를 바라보며 고고한 자태를 빛내는 노란 해바라기.
무더운 여름, 잠깐이라도 이렇게 꽃을 봤다.

충청남도 공주시 금벽로 368

공주 미르섬의 여름풍경 사진

공주 미르섬의 여름풍경 사진

미르섬 넓은 주차장에 차를 두고 타박타박 금강변으로 걸어간다. 
주변에는 온통 초록의 숲인데 그 너머 보이는 건물이 마치 숲을 지나 만난 궁전 같다.
그 뒤에 핀 뭉게구름은 마음을 설레게 한다. 미르섬에는 꽃 말고도 즐길 거리가 많다.

금강신관공원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어서 가볍게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운동 기구도
곳곳에 놓여 있고, 넓은 공터도 있어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다.
게다가 자전거 대여소까지 있으니 여기까지 꾸역꾸역 자전거를 챙겨 오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

공주 미르섬의 여름풍경 사진

공주 미르섬의 여름풍경 사진

한편에는 자전거 길이 마련되어 있다.
울퉁불퉁한 흙길이 아니라 쌩쌩 달리기 좋은 말끔한 길이 마련되어 있다.
페달을 밟으며 바람을 가로지르고 싶지만,
꾹 참고 본래 목적이었단 꽃을 보러 미르섬으로 향한다.

미르섬? 이제는 너무도 유명한 곳이라 이곳이 섬은 아니라는 것쯤은 알고 있다.
자전거 길에서 육교를 지나면 바로 미르섬이 나온다. 섬인 듯 섬 아닌 섬 같은 너!

공주 미르섬의 여름풍경 사진

공주 미르섬의 여름풍경 사진

우리가 생각하는 섬의 모습을 갖추고 있지 않지만, 이곳에 오면 늘 섬에 들어온 기분이 든다.
미르섬은 공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공산성으로 향하는 길 늘 금강교에서 바라본 게 전부였는데
안으로 들어오니 이 모든 풍경이 더 선명해진다. 위에서 바라보았을 때와는 또 다른 분위기.

공주 미르섬의 여름풍경 사진

공주 미르섬의 여름풍경 사진

미르섬이라는 이름은 '용'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갑자기 웬 용? 고개를 갸우뚱할지도 모른다.
밤이 되면 불이 켜지는 공산성의 성곽이 미르섬에서 보면 마치 용처럼 보인다고 해서
용의 순 우리말인 '미르'를 붙인 것이다. 2012년에 생긴 이름인데 부르기도 쉽고 기억하기도 쉬우니
참 잘 지은 이름이란 생각이 든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미르섬에서 보이는 건 금강과 공산성.

여기에 서면 과거로 시대 여행을 떠나온 기분이 든다. 미르섬의 사계절이 늘 궁금하다.
다음번엔 또 어떤 꽃이 이곳에 필까?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