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소방서(서장 이희선)는 지난달 28일 오후 7시 7분경 32사단 태안대대(대대장 채승석) 소속 박수현 중위와 최장원 하사가 부대 복귀 중 남면 신온리 인근 도로변에 화재가 난 것을 발견하고 차량용 소화기와 웃옷을 이용하여 화재를 초기에 진화함으로써 주변 임야로 불이 확대되는 것을 방지했다고 전했다. 

이에 태안소방서는 지난달 30일 오전 소방서장실에서 화재초기 진압 유공 군인에 대해 표창장 및 부상품을 전달했다. 

박 중위는 “군인으로서 국가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마땅히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며 “빠른 조치로 큰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고 소화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태안소방서 관계자는 “군인들의 신속한 신고와 초기진압으로 자칫 큰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며 “피하지 않는 용기 있는 행동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