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에 위치한 태안 팜카밀레는 지금 수국이 가득 피어있습니다. 팜카밀레 허브농원은 100여 종의 허브와 500여 종의 야생화, 그라스 습지식물 150여 종의 관목들이 땅에 뿌리를 내리며 살고 있는 허브농원인데요,
4계절이 다 아름다운 곳이지만 특히 6월 말~7월 초는 팜카밀레 곳곳에 색색깔 수국꽃이 활짝 피어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유독 모든 종류의 꽃들이 개화시기가 빨랐는데요, 태안 팜카밀레 수국꽃은 작년과 개화시기가 동일하여 만개는 7월 첫째 주 주말로 예상됩니다. 이제 막 꽃을 피운 싱싱한 수국꽃들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태안이 수국 명소인걸 모르시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수국으로 유명한 제주도의 수국이 시즌을 마감하면 본격적으로 우리 지역인 충남 태안에서도 수국꽃을 볼 수 있습니다. 태안 팜카밀레에서 보는 수국의 종류나 자태는 제주도의 수국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아름다운데요.



유독 파란 수국꽃이 많은 태안팜카밀레 수국, 꽃이 피기 시작한 초기의 수국은 녹색이 약간 들어간 흰 꽃이었다가 점차로 밝은 청색으로 변하여 나중엔 붉은 기운이 도는 자색으로 바뀌곤 하는데요. 토양이 강한 산성일 때는 청색을 많이 띠고, 알칼리 토양에서는 붉은색을 띠는 꽃이라고 합니다. 
이 파란 수국꽃길에서는 스냅사진 외에도 셀프 웨딩촬영지로도 많은 인기를 얻는 곳이기도 합니다.



날씨가 더운 요즘 아무래도 더위 때문에 여행을 떠나는 게 꺼려지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태안 팜카밀레는 허브정원답게 키 큰 나무들이 많이 식재되어 있어 곳곳에 나무 그늘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덕분에 더위속에서도 비교적 시원한 관람이 가능했는데요, 커다란 메타쉐콰이어 나무길 아래로 아름다운 푸른수국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태안 팜카밀레 내부에는 어린 왕자 정원을 비롯하여 그라스가든, 케익가든, 라벤더가든 등 다양한 주제로 구역이 나뉘어 있어 수국 관람 외에도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진로체험학습과 공방 등을 운영하고 있고 팜카밀레 매표소 입구에 위치한 몽산포 제빵소에서는 갓 구운 빵을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다른 수국 명소에서 쉽사리 볼 수 없는 별수국 또한 태안 팜카밀레의 볼거리 중 하나인데요 작년에는 볼 수 없었던 별수국이 새로이 식재되어 팜카밀레를 찾아온 시민들에게 또 하나의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별수국은 라벤더가든 제일 상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자칫하면 모르고 지나칠수 있는 구역이지만 그냥 가기엔 너무 아까울 정도로 예쁜 수국정원이 펼쳐져 있답니다.



달콤한 캔디맛이 날 것 같은 색색깔 수국의 자태. 캔디맛 수국의 위치는 별수국 맞은편에 심어져 있습니다. 사진을 찍고 뒤돌아서면 또다른곳에 더 아름다운 수국이 심어져 있어 쉽사리 발걸음을 뗄 수 없었네요.



팜카밀레에서는 동물 먹이주기 체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입구에서 판매하는 당근(한 봉지 2,000원)을 미리 구매하면 말, 토끼, 염소등에게 먹이를 줄수 있어 아이들 체험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태안 팜카밀레를 허브샵에서는 허브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 외에도 민트아이스크림과 아이스허브티, 아이스커피 등을 판매하여 더위에 지친 몸을 충전할 수 있는 장소가 되어주곤 합니다. 곳곳에 아름다운 수국과 다양한 허브, 숲 속 놀이터 및 동물 먹이주기 체험이 가능한 태안 팜카밀레로 더운 여름 시원한 여행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