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노을처럼 우리의 인생황혼도 곱게 물들이고 싶다 사진](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619/IM000172816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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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이웃 동네에 노을공원이 있어서 나들이 가 보았습니다. 해지기 한 시간 전쯤 도착해 주변을 샅샅이 살피며 거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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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공원이 공원다운 게 바로 멋진 풍차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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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사진 찍기 제일 좋은 위치에 정자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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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 필수적인 꽃 해당화는 피었다 벌써 진지 오래된 듯 커다란 열매가 달려 있었습니다. 해당화 꽃은 고급 진 향수 재료로 쓰이고 해당화 열매는 천식에 좋은 약재로 쓰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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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을 막아준다는 방풍나물, 바닷가에 자생하는 갯방풍나물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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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공원 주변에 머물면서 구석구석을 거닐고 있을 무렵 일몰시간이 가까워오니 진사님들이 슬슬 납시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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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공원이니 당연히 진사님들 출사지역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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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을공원은 홍성군 서부면 어사리에 있는 그야말로 노을 전망이 제일 좋은 곳입니다. 남당리와 속동전망대 사이에 있는 노을공원에 노을이 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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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수평선이 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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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이 점점 붉게 물이 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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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갖가지 그림으로 수 놓여 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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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다를 모두 붉게 물들여놓고 하루해는 저물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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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도 지는 해처럼 정말 아름답게 물들었으면....
많은 사람들이 바라고 있는 것이 어찌 보면 참 당연한 듯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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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찬란한 태양이 자기 할 일을 다하고 가야 할 곳으로 가듯이 우리도 우리의 할 본분을 다하고 잘 익어 잘 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는 동안 저 멀리 남당리 회센터에 한 집 두 집 불이 켜지기 시작합니다.
노을공원 위치 : 충남 홍성군 서부면 어사리 노을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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