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당일치기 여행 봄기운 물씬 풍기는 간월도
2021.05.04(화) 10:32:54dragonsun(dragonsun@tes21.com)
유채꽃과 잔잔한 바다, 뽀얀 민들레홀씨가 가득한 감성 가득한 서산 간월도로의 당일치기 여행으로 초대합니다.
간월도에 유채꽃 스팟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 그냥 간월도 그 자체라고 대답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딱히 어디 스팟이 있기보다, 간월도 입구서부터 유채꽃 밭이 이어집니다. 여기가 아마 가장 큰 군락인 듯 싶습니다.
뒤로 보이는 전원주택인지, 펜션인지 모를 2층집들 덕분에 더욱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샛노란 유채꽃은 제주도까지 가야 볼 수 있는 건 줄 알았는데, 충남 서산에서도 볼 수 있다니! 당일치기 여행만으로도 아름다운 유채꽃밭을 마음껏 누릴 수 있습니다.
서산은 참 아름다운 동네 입니다. 작고 소박하고 조용한 동네인데, 요즘 서산의 아름다운 풍경이 많이 알려져서 많은 분들이 관광을 오시는 것 같습니다. 나만 알고 싶은 보물같은 곳이었는데, 이젠 사람이 많아져 사람 없을 때를 골라서 가야하는게 아쉽지만 이곳 주민들에게는 너무나 감사하고 좋은 일이겠지요? 충남의 이렇게 작고 예쁜 곳들이 점점 더 알려지는 것이 참 좋은 일 같습니다.
간월암 쪽에서 바라보면 빨간 등대도 보입니다. 잔잔하고 맑은 바다와 이름 봄꽃, 빨간등대가 정말 예쁩니다. 멀리 보이는 섬들도 그 풍경을 더욱 그림처럼 만들어 줍니다.
지금 간월암은 한참 공사중입니다. 조금 더 멋진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돌아오기 위한 것이겠죠. 혹시나 간월암에 방문하시려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연한 하늘 빛과 에매랄드 빛 바다, 쪽배들의 그림같은 풍경입니다. 어렸을 땐 바다의 그 냄새가 너무 싫다며 아빠가 바다를 데려가실 때마다 짜증도 부리곤 했는데요. 지금은 억지로라도 그렇게 바다를 많이 보게 해준 부모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가끔 바다에 올때면 그때의 추억과 풍경들이 고스란히 느껴지거든요. 지금의 이 여행도 나중에는 추억이 되어 아련히 떠오르겠지요.
아주 잠깐씩이라도 일상에 짬을 내어 색다른 풍경을 보고 오는 것은 작은 추억이지만 오래 지속되는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충남은 이렇게 가깝고도 예쁜 바다마을이 많아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1박,2박씩 여행을 가는게 부담이 되는데요. 충남 서산의 간월암은 당일치기로 여행을 오시기 딱 좋습니다. 잠깐 바다바람도 쐬시고 유명한 어리굴젓도 사가신다면 집에서도 여행의 여운을 느끼실수 있을 것입니다. 봄기운이 물씬풍기는 서산 간월암의 당일치기 여행으로 마치 봄나물을 잔뜩 먹은 듯 활력을 되찾았습니다. 새파란 하늘의 어느날 서산 간월암으로 당일치기 여행 떠나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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