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사에서 화려한 봄을 느끼다 사진](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10426/IM0001711055.jpg)
충남 서산시 운산면에 있는 문수사를 찾아갔습니다. 주말에 날이 좋아서 이곳을 찾은 인파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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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적혀있는 안내 문구처럼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문수사를 산책하고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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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햇살과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을 맞은 겹벚꽃은 화사한 핑크 물결을 일으켰습니다.
문수사 주차장에서 사찰까지 가는 두 갈래의 길이 모두 겹벚꽃 터널이었습니다. 마스크 너머로 다들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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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사이로 햇살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아직 4월임에도 햇살이 뜨거웠고, 경사가 심한 산책로 때문인지 나무가 만들어준 터널 그늘은 소중했습니다.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면서 추억을 남기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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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길을 다 오르고 나니 이번엔 알록달록한 등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5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미리 준비해놓은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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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가 있어서 직접 등을 다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옆으로는 소원을 담은 금색지를 볼 수 있었는데요. 가족의 건강, 학업성취, 복권당첨 등 다양한 소원들이 적혀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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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건강과 행복이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행복하다는 기준은 사람마다, 시기마다 다르겠지만 그 염원들이 한글자 한글자 적혀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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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족의 건강기원과 당연하게 여겨지던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코로나가 하루빨리 종식되길 바라봅니다.
문수사에는 큰 나무들이 많아서 주변에 나무 그늘이 많이 있었습니다. 짧은 거리지만 오르막길을 올라왔으니 정상을 누리다 내려가고 싶어 하늘을 올려다보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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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하던데, 겹벚꽃도 만개할수록 고개를 숙이는 듯 많은 꽃잎이 땅을 향해 피어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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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동글 솜뭉치 같기도 하고 카네이션 같기도 하면서 부케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우거진 나무 사이로 햇빛이 반짝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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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어 나뭇가지가 움직이면서 해가 보였다가 안 보였다가 숨바꼭질을 하고 있습니다. 해는 항상 그 자리에 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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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과 열이 잘 맞춰진 등을 보니 마음에 평화가 찾아오는 느낌이라 잠시 구경을 해보았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이라는 문구 외에도 귀여운 이미지도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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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에는 문수사 입구에서 보았던 낮은 산이 보이고, 겹벚꽃이 만개한 산책로가 보이는 위치에 작은 의자가 덩그러니 놓여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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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이 다소 가파른 낭떠러지라서 무서웠는데 여기저기서 들리는 새 소리와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가 잘 들리는 자리였습니다. 방문하시게 된다면 이 자리에서 조용하게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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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내려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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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꽃들 중에 모양 찾기에 빠졌습니다. 하트모양의 겹벚꽃 뭉치를 발견했습니다. 이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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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집으로 돌아가는 길. 문수사가 주차장이 넓은 편이 아닌지라 주차공간이 부족하여 먼 곳에 주차하고 걸어갔습니다. 마치 시골집에 놀러 와 동네를 걸어 다니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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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는 와중에도 긴 차량 행렬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4월 말까지는 겹벚꽃을 볼 수 있다고 하던데, 꽃이 아니어도 숲속에 있는 문수사 자체의 매력을 느끼러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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