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모시와 한산소곡주로 유명한 충남 서천 한산면 종지리에 충청남도 기념물 제84호로 지정된 독립운동가, 민족주의자로써 우리나라 최초로 사회장을 치룬 이상재선생 생가지를 서천군에서 1972년과 1980년, 2012년에 서천군에서 복원하여 관리하고 있어서 이상재선생의 발자취를 돌아 볼 수 있다.



월남 이상재 선생은 목은 이색의 16세손으로 1850년 10월 26일 충청남도 서천군(당시 한산군) 한산면에 살던 선공감가감역을 지낸 이희택과 밀양 박씨의 아들로 출생하였으며 태어나신 생가는 솟을대문을 통해 들어서면 안채와 사랑채가 있는 초가집으로 앞면 4칸·옆면 2칸 규모로 구성되어 있다.



월남 이상재 선생 생가 맞은편에는 유물전시관겸 월남이상재선생 나라사랑체험관은 한옥형태로 지어진 콘크리트 단층 건물로 입구를 들어서면 월남이상재선생 나라사랑체험관 관란안내도가 나오고 그뒤로 배움관 동행관 등불관 등으 순서로 전시가 기획되어 있다.



이상재선생 나라사랑 체험관 입구 오른편에는 “서리가 오기 시작하면 반드시 굳은 얼음이 얼고야 마는 것은 필연의 이치인데 하루 이틀 지날수록 한가지 두가지 일이 외국에 침식되니, 계속 이와 같이 나간다면 몇날 몇달이 못가서 전국의 권한이 외국에 모두 양도되어 태아의 칼자루를 거꾸로 쥐게되는 후회를 남기게 될지 어찌 알겠습니까” 라는 어록이 새겨져 있다.



이상재선생 나라사랑 체험관 입구 왼편에 조성된 좌상은 서울 YMCA가 창립 83주년인 1986년 10월 28일을 기념하기 위하여 건축한 강남회관의 준공식과 함께 회관 앞에 제막되었던것을 2018년 1월 30일 이곳 기념관으로 옮겨 온것이며 한복두루마기 차림의 형상을 조각가 김경승씨가 제작하였다.



월남 이상재선생 나라사랑 체험관 처음 코너인 배움관은 사회장을 치른 만장행렬을 시작으로 연표와 일대기영상 스탬프체험 이상재 선생의 청년과 중년시절 유물관람 순으로 충신의 후예 이상재의 탄생과 박정양을 만나 주미 서기관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선진 문물을 접하고 돌아오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월남이상재선생 전시관 두 번째 코너인 동행관은 이상재 선생 중년에서 말년까지 일대기를 전시한 공간으로 독립협회를 조직하고 만민공동회를 개최하는 등 개화의 일익을 담당하고 YMCA를 중심으로 청년들의 애국계몽운동에 힘쓰며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던 선생님의 활동사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월남이상재선생 나라사랑체험관 등불관은 이상재 선생이 남긴 언어의 유산을 되돌아보는 공간으로 수많은 위인 수많은 청년들과 함께 조선을 밝혔던 이상재선생과 현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미래 청년들을 향한 이상재 선생의 외침과 메시지를 중심으로 전시되어 있다.



월남 이상재선생은 기독교인 독립운동가, 민족주의자로써 독립문을 세우고 만민공동회를 이끄시고 3.1운동을 뒷받침하시고 1927년 3월 29일 타계하셨을 때 2천5백만 민중의 이름으로 치른 우리나라 최초의 사회장의 주인공으로 일제강점기 엄혹한 현실속에서도 민족의 추앙을 받던 민족의 위인 이었다.


 
이상재선생은 어릴 때부터 한학을 수학하다 서당을 다녔으며 신혼초에 집안 선산이 참의를 지낸 김씨 집안 선산과 경계 마찰로 아버지 이희택이 투옥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산군에 달려가 아버지를 대신하여 옥살이를 하겠노라 군수에게 청하여 아버지 이희택을 석방시키고, 자신이 대신 투옥되었다가 풀려날 정도로 효심이 지극하였다.



월남 이상새 선생은 기독교인으로 신앙운동을 통해 민족정신을 일깨우고자 노력하였으며 고종 18년(1881) 신사유람단의 수행원으로 일본을 시찰하고 돌아와 고종 25년(1888) 전권대신 박정양을 수행하여 주미공사 서기로 부임했다가 돌아 온 후 신문명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1896년 서재필과 함께 독립협회를 조직하여 민중 계몽에 앞장섰다.



이상재선생은 신흥우, 이대위, 김활란, 김필례 등 YMCA대표단을 인솔하고 1922년 북경에서 열린 세계기독학생연맹(WSCF) 대회에 참석하여 한국 YMCA가 단독으로 국제 YMCA연맹에 가입을 허락해줄 것을 각국의 YMCA 대표자들을 설득하고, 일본 YMCA 대표단과 담판을 지어 한국 YMCA가 독자적으로 국제 YMCA 행사에 참여하게 하여 한국 YMCA의 국제 YMCA 가입 할수 있는 단초를 마련하였다.



청소년 활동 조직으로 1922년 조직된 소년척후단(황성기독교 청년회내의 소년부클럽) 과 1924년에 조직된 조선소년군 등 두조직을 통합하여 소년연합척후대 라고 불리는 보이스카우트로 탄생시키고 초대 총재로 취임하시어 청소년 활동에도 참여 하셨다.



민족주의 진영과 사회주의 진영이 1927년 2월15일 단일 전선을 결성하여 일본과 투쟁할 것을 목표로 신간회를 조직할 때, 창립회장으로 추대되어 YMCA에서 개최된 창립총회에서 “낡은 나무에서 새줄기가 뻗어난다” 라는 신간회의 의지를 천명하시고 활동을 시작하셨으나 그 다음 달인 3월 29일에 노환으로 별세 하셨다.



건국훈장 대통령장에 1962년 추서되어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 관리번호 23-1-41호로 지정된 월남 이상재선생 생가 와 나라사랑 체험관 가는 길목에 1975년 월남이상재선생 추모비 건립위원회에서 선생으 공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월남 이상재선생 추모비가 자리잡고 있어서 눈길을 끈다.



이상재선생생가지
종별 시도기념물 84호
이상재선생 나라사랑 체험관
주소 충남 서천군 한산면 종지리 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