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각원사의 화려한 봄을 찾아서
2021.04.14(수) 15:52:34하늘나그네(jtpark2014@daum.net)
일반 벚꽃이 지고 나면 각원사에는 4월 초부터 겹벚꽃, 수양벚꽃, 청벚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고즈넉한 산사와 어울어진 벚꽃들이 너무 화려하고 아름다워 눈이 부실정도다.
각원사 입구에서 203계단을 오르면 동양 최대의 아미타여래 청동 대좌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대좌불을 세바퀴 돌고 소원을 간절히 빌면 그 소원이 이뤄진다고 한다.
청동 대좌불 주위를 한 불자가 소원을 빌며 돌고 있다.
청동 대좌불은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아 1977년 높이 15m, 무게 60톤 규모로 봉안되었다.
청동 대좌불 주위 마당에는 형형색색 연등에 소원을 적어 매단 표찰이 바람에 흩날리고 있다.
가지들이 늘어져 수양버들처럼 아래로 드리워지는 벚꽃을 '수양홍겹 벚꽃'라고 한다.
각원사 전경이 겹벚꽃 사이로 한눈에 보인다. 우거진 산세가 병풍처럼 각원사를 둘러싸고 있고, 아름다운 벚꽃과 어우러져 어딜 보아도 아름답다.
대웅전 앞 마당에는, '부처님 오신 날'을 위해 만든 수많은 연등이 그림처럼 걸려 있다.
천불전과 산신전 방향으로 수양홍겹 벚꽃이 흐드러 지게 피어 장관을 이룬다.
경내 도로변 주변도 온통 벚꽃과 개나리꽃들로 꽃천지이다.
잠시 갑갑함을 잊고 꽃과 자연을 보니 답답한 마음이 시원해진다. 우리 주변 가까운 곳에 조용하고 아름다운 명소가 참 많은것 같다. 그곳에서 코로나19로 힘들었던 답답함을 잠시나마 해소해 보는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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