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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멀리서 보아도 사랑스러운 공주 명소

2021.04.06(화) 19:01:58희망굴뚝 ‘友樂’(coke4856@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시인 나태주는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고 했다.

공주시에는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멀리서 보아도 사랑스러운 곳이 마주하고 있는데, 충남역사박물관과 공주중동성당이 그곳이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멀리서 보아도 사랑스러운 공주 명소 사진

충남역사박물관의 벚꽃 핀 풍경

▲ 충남역사박물관(공주시 국고개길 24)의 벚꽃 핀 풍경


공주시에 위치한 '충남역사박물관'은 백 년 가까운 수령을 보이는 왕벚나무가 박물관 주위를 빙 둘러싸고 있어 봄마다 벚꽃 예쁜 곳으로 소문난 곳이다. 성인 두 명이 두 팔을 벌려 맞잡아야 할 만큼 둥치가 고목에서 피는 벚꽃은 그 아름다움을 말로 다 형언할 수 없을 정도다.

예년 같으면 벚꽃 주간을 정해 여기저기 홍보를 하고 손님맞이로 분주해야 하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사정이 여의찮고, 개화 시기도 일주일 정도 빠를 것이라 들어서 지인들이 들려주는 정보에 촉각을 세우고 있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멀리서 보아도 사랑스러운 공주 명소 사진


다행히 충남역사박물관의 벚꽃이 곱게 단장한 때를 놓치지 않고 감상할 수 있었다. 예년에 음악회를 열던 무대를 대신하여 곳곳에 방문객들이 기념 촬영을 하도록 나무 의자가 곳곳에 놓여 있었다. 새로운 이벤트로 방문객들의 호응이 높았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멀리서 보아도 사랑스러운 공주 명소 사진


벚꽃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고자 휴식공원 위로 올라가는 방문객들도 많이 보였다. 

최자열 초대전

▲ '계룡산의 사계'를 주제로 최자열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 기간 2021.4.2~4.18)


나는 휴식공원의 벚꽃 구경을 욕심내지 않는 대신 올해 처음 열린 사진작가 '최자열'초대전을 찬찬히 감상했다. 

공주중동성당에서 바라본 '충남역사박물관' 전경

▲ 공주중동성당에서 바라본 '충남역사박물관' 전경


벚꽃 핀 충남역사박물관을 자주 와본 분이라면 반드시 한 곳을 더 들를 것이다. 나 역시 충남역사박물관의 봄은 맞은편에 자리한 공주중동성당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갈무리를 해야 해서 긴 계단을 내려와 그곳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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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역사박물관에서 바라본 '공주중동성당(공주시 성당길 6)' 전경


충남역사박물관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것은 충남역사박물관에서 공주중동성당까지 함께 눈에 담아 두기 때문이다. 대나무와 느티나무에 파릇파릇 잎이 돋아나면 더 멋진 풍경을 연출하겠지만, 내 눈에는 봄에 보는 공주중동성당의 수려함도 그 못지않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멀리서 보아도 사랑스러운 공주 명소 사진


벚꽃에 가려 아직 진가가 알려지지 않았는데, 충남역사박물관은 개나리와 산수유가 군집하여 멋진 장면을 연출한다. 올해는 호시기를 놓쳐서 아쉬움이 남았지만, 개나리꽃 사이로 보이는 공주중동성당도 한 폭의 그림이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멀리서 보아도 사랑스러운 공주 명소 사진


공주중동성당도 개나리를 심어 만든 울타리에 개나리꽃이 만발해 붉은 벽돌의 건물과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충남역사박물관에서 바라본 공주중동성당 전경

▲ 충남역사박물관에서 바라본 '공주중동성당' 전경


충남역사박물관과 공주중동성당은 서로 마주하고 있는 공주시의 명소이다. 역사적, 문화적, 건축학적으로 지닌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철마다 고운 자태 뽐내는 꽃들을 같이 즐길 수 있어 더욱 사랑받는 장소다. 

혹시 충남역사박물관과 공주중동성당의 봄 풍경을 놓친 분들은 애석해할 필요가 없다. 언제 어느 때 누가 방문해도 실망하지 않을 만큼 그 두 곳은 가까이에서 보면 예쁘고, 멀찍이서 봐도 사랑스러운 곳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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