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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차분해지는 강경 성지성당

강경 근대사 거리에 오시면 꼭 들려봐야 할 곳

2021.04.05(월) 20:06:57태블리(taihyeon050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논산시 강경읍 옥녀봉로 27번 길 13-3(강경읍 중앙리 228)에 있는 강경 성당은 2015년 8월 25일 대한민국의 국가등록문화재 제65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강경성당
▲ 강경성당 입구
 
강경 성당은 1961년에 건립된 것으로, 당시로서는 특이한 구조방식인 첨두형 아치보로 내부를 구성하는 등 현대적 처리가 돋보이는 성당 건축물입니다. 강경 옥녀봉과도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강경 근대사 거리 인근에 있으니 강경에 오시면 꼭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강경성당 본당
▲ 강경성당 본당
 
건축에 조예가 깊은 보드뱅 신부(1897∼1976)의 설계와 감독으로 지어져, 건립 당시의 구조와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보존상태도 양호하며, 당시의 일반적인 건축구조형식을 벗어나 아치 형식의 구조 프레임을 사용하여 대형 공간을 만드는 등 건축적, 종교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성모 마리아상
▲ 성모 마리아상
 
강경 성당은 끝이 뾰족하게 치솟은 첨두형 아치보로 내부 공간을 구성한 독특한 구조의 건축물입니다. 성당 정문 바로 앞에는 성모마리아 상이 있으며 동네 분들이 오다가다 여기서 기도도 드린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기독교인이지만 천주교회 성모마리아 상 앞에만 지나가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걸 느낍니다.

김대건 신부 동상
▲ 김대건 신부 동상
 
성당 뒤편에는 김대건 신부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한국 최초의 천주교 신부이자 순교자이며 순교자 집안에서 태어나, 모방 신부를 통해 마카오로 유학하여 신학 교육을 받았고 이후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로 임명되었습니다. 조선에 돌아와 전교 활동과 선교사들의 입국을 돕다가 1846년 새남터에서 순교했습니다. 유네스코는 2019년 11월 14일,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이 되는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했습니다.

강경성당 옆모습
▲ 강경성당 옆모습
 
강경 성당 주차장에서 본 옆모습인데요. 참 이쁘다고 생각이 드는 성당입니다. 코로나로 미사 시간이 아니라 실내는 들어갈 수 없었지만 말로만 듣던 아치형의 실내는 참으로 이쁘고 멋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대건 신부 기념관
▲ 김대건 신부 기념관 
 
여기 김대건 신부 기념관에 실내는 들어갈 수 없어서 참 아쉬웠습니다. 강경 성당은 1946년 논산시 부창동 본당에서 분리되어 설립되었으며 초대 신부는 박귀훈 요한 신부입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1845년 8월 중국 상해 금가항 성당에서 사제 서품을 받고 그해 10월 페레올 주교, 다블뤼 신부 등 일행과 함께 강경에 도착하여 첫 미사를 봉헌하였으며 성사를 집전하며 교우들을 돌본 한국 천주교회 첫 사목지입니다.

김대건 신부 교육관
▲ 김대건 신부 교육관
 
여기는 성 김대건 교육관입니다. 신도들을 교육하는 장소이기도 하며 건물 뒤쪽은 미사에 필요한 천주교 용품도 판매를 하는 곳이며 작은 카페입니다. 본당 옆의 넓은 잔디밭이 잘 가꿔진 강경 성지 성당은 종교를 떠나 강경에 오시면 꼭 들러봐야 할 곳입니다.

강경성당
▲ 강경성당
 
김대건 신부와 페레올 주교가 입국해 유숙하며 사목했던 강경 성지 성당이 성 김대건 신부 순례지로 선포되었습니다. 강경에 위치한 한국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 유숙지를 근대사 거리와 연계해 돌아보시면 역사 공부에도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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