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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의 3대천왕 '태안 달래' 납시오

지금 한창 생산·출하 중인 태안 달래, 황토에서 해풍 맞고 자라 품질 최고

2021.02.12(금) 17:46:00마라도나(dksjhks3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달래, 냉이, 방풍을 일컬어 봄나물의 3대 천왕이라고 부른다. 3대천왕 중에서도 달래, 달래 중에서도 충청남도에서는 서산 달래가 가장 유명하다.
 
서산 달래는 황토에서 자라고 오래전부터 생산을 해온 터에 전국 생산량의 60% 넘게 차지하고 있을 정도니 충남의 내로라 하는 자랑거리인 게 확실하다. 그리고 서산달래에 뒤지지 않고 그 맛과 향 등 품질에 버금가는 태안 달래가 또 있다.
 
태안의 달래는 현지 기후에서 잘 자랄수 있는 기온, 황토 그리고 해풍까지 최적화돼 있어 신이 내려준 축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안가의 갯바람을 맞고 자랄 뿐더러 서산과 함께 빨간 황토에서 자라 미네랄 풍부한 영양소를 머금고 있기 때문에 맛과 향이 일품이다. 알뿌리 채소인 달래를 키우기에 태안의 날씨와 기후가 제격인 것이다.
 
그래서 태안 달래는 서산 달래와 함께 호형호제, 충청남도 최고의 품질과 맛을 자랑하고, 전국 각 가정의 주방에 봄철 전령사로 내보내고 있을 만큼 알려진 농작물이다.
  
지금 태안지역 농민들이 겨울철 고소득 작목으로 각광받는 냉이와 달래 수확에 한창이라고 해서 설 연휴 직전에 달래 수확농가를 취재했다.
  
달래 수확이 한창인 태안 달래농가의 비닐하우스
▲달래 수확이 한창인 태안 달래농가의 비닐하우스
 
푸르고 무성하게 잘 자란 달래가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푸르고 무성하게 잘 자란 달래가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한움큼 손에 잡히는 달래 줄기. 달래가 튼실하다
▲한 움큼 손에 잡히는 달래 줄기. 달래가 튼실하다
 
붉은 황토빛깔이 선명하다. 미네랄 풍부한 해풍을 맞으며 황토에서 자라 맛과 풍미가 최고다.
▲붉은 황토빛깔이 선명하다. 미네랄 풍부한 해풍을 맞으며 황토에서 자라 맛과 풍미가 최고다.
 
태안에서는 매년 12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약 280여 톤의 냉이를 수확·출하하고 있다. 태안 달래는 비옥한 황토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뿌리가 곧고 깊게 뻗어 상품성이 뛰어나다.

맛과 향이 독특하고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 함유량이 많아서 피로, 불면증, 빈혈, 중풍, 식욕부진, 동맥경화 등에 효과가 있어 도시민들의 건강식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달래가 이같은 효능을 나타내는 확실한 이유와 근거가 있다.
 
달래는 매운 성분인 알리신과 칼슘, 칼륨, 비타민A,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다. 그중 칼륨 성분은 체내의 염분을 몸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여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가진 한국인에게 좋은 것이다.
  
달래를 캐는 농민. 들판의 달래는 작은 칼이나 호미로 캐지만 비닐하우스에서는 이렇게 수확한다.
▲달래를 캐는 농민, 들판의 달래는 작은 칼이나 호미로 캐지만 비닐하우스에서는 이렇게 수확한다
 
뭉턱이로 떠낸 달래가 놓여져 있다.
▲뭉텅이로 떠낸 달래는 흙을 털어 다발로 묶는 작업을 해야 한다
 
봄나물의 3대천왕 '태안 달래' 납시오 사진
 
그래서 현재 4kg에 4~5만 원선의 가격대를 형성해 농민들에게는 짭짤한 수익을 안겨준다. 산지수집상과 농협공판장을 통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 등지에서 최고급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태안 달래는 이미 2016년에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특허청 등록을 마친 바 있다. ‘태안 달래’의 독자적 상표권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제도는 지리적 명칭과 특산품을 상표법상 상표로 보호받는 제도로, 지리적 표시란 상품의 특정 품질과 명성 등이 본질적으로 특정 지역에서 비롯된 경우 그 지역에서 생산·제조 또는 가공된 상품임을 나타내는 표시다.
  
달래는 뿌리도 먹는 채소이기 때문에 무농약 농사가 기본이다. 농약을 할 경우 그 성분이 뿌리로 저장되니까.
▲뿌리까지 먹는 달래는 채소이기 때문에 무농약이 기본
 
달래의 흙을 털고 다발로 묶느라 여념이 없다.
▲달래의 흙을 털고 다발로 묶느라 여념이 없다
 
알싸한 태안 달래 한묶음이오!
▲'알싸한 태안 달래 한 묶음이오!'
 
특히, 생산된 지역을 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을 대표할 만한 명품의 품질과 명성 및 역사성을 갖춘 지역 특산물에만 주어지는 권리라는 점에서 지리적 표시는 원산지 표시와 구별된다.
  
현재 지리적 단체표장은 보성 녹차, 한산 모시, 면천 두견주 같은 유명 식품들이 얻었는데, 태안 달래도 이런 농식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다.
 
태안 달래는 파종 후 45일 후부터 수확을 시작하며, 온도와 습도를 잘 조절하면 여름을 제외하고 한 해 3~4회 수확이 가능하다. 달래는 출하 전 세척 작업을 거치는데, 이때 뿌리까지 먹는 채소의 특성상 뿌리의 흙을 세척하는 과정에서 줄기와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태안 달래는 무농약·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되기 때문에 종자를 보관할 때도 건조 환경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쓴다. 직접 종자 창고를 지어서 이용하고, 대형환풍기로 최적의 건조 환경 아래서 환풍기를 돌려서 말려야 우수한 종자가 된다.
  
집에서 달래 요리는 무침과 부침개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먹기 전에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게 먼저다.
▲달래를 요리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 것이 먼저다
 
때가 때이니만큼 오늘은 달래와 과메기로 한쌈을...
▲때가 때이니만큼 오늘은 달래와 과메기로 한쌈을!!
 
이 또한 참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과메기와 달래는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어디에든 잘 어울리는 태안 달래, 명품 인증이다.
▲어디에든 잘 어울리는 태안 달래, 명품 인증
 
달래는 무침, 된장국, 부침개, 달래간장 등 다양하게 요리가 가능하다. 돼지고기 수육을 먹을 때 달래 무침을 곁들여 먹는다든가, 달래에 표고버섯을 송송 썰어 넣어 쫄깃쫄깃한 식감을 즐기는 부침개도 좋다. 
   
요즘 과메기가 제철이라 달래에 싸서 초장을 찍어 먹었더니 꿀조합이었다. 과메기·달래 삼합이랄까.
 
태안 달래, 충남의 대표 먹거리로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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