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오랜만에 겨울바다를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날씨도 좋고, 바람도 전날보다 잔잔해졌네요. 어디로 갈까하다가 태안으로 출발합니다.
태안에는 유명한 해수욕장이 많죠. 천리포·만리포·꽃지 등 전국적으로 유명한 명소들이 많습니다.
정보 검색 중 우연히 백사장항이란 곳을 찾았는데, 처음 들어보는 지역이라 오늘의 목적지로 정했습니다.
 
 

 
백사장항에 도착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그래도 관광객이 꽤 있네요.
주차를 하니 제일 먼저 다리가 눈에 띕니다. 멋진 다리입니다. 
바로 백사장항의 자랑이자 랜드마크인 '대하랑 꽃게랑 인도교'입니다. 
  
 

 
다리 이름이 독특해서 봤더니 태안의 자랑인 대하와 꽃게를 이름으로 하고 있네요.
이 인도교는 백사장항과 인접한 드르니항을 이어주는 다리라고 하네요.
다리 높이가 상당하네요. 그래도 예뻐서 걷고 싶은 다리네요.
 
 

 
다리가 전망대 역할도 하네요.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망망한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네요.
양쪽 항구를 다리로 이어서 산책 겸 구경할 수 있게 해놓은 점이 괜찮아 보이네요. 
 
 

 
높은 다리에서 보는 바다 풍경이 정말 좋네요.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낙조의 풍경이 정말 절경이라고 하네요.
오전에 와서 낙조를 보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오후에 와서 낙조 풍경을 봐야겠습니다.
그래도 잔잔한 바다 위로 밝게 빛나는 햇빛이 아름답네요.
잠시 넋을 잃고 바다를 바라봤습니다.
  

 
작은 수산시장도 있네요.
다양한 해산물을 살 수 있습니다.
주변에 식당도 많아서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은 곳이네요. 
 
 

 
백사장항을 둘러보고 백사장 해변으로 이동했습니다.
울창한 나무를 볼 수 있고, 잔잔한 파도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사람 없는 해변을 걸으며, 끝없는 서해바다의 정취를 즐겼습니다.
온몸이 시원해지는 기분이 좋네요. 뭔지 모를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바다는 언제봐도 좋네요.
몸과 마음이 시원하고, 가슴이 쌓인 답답함을 풀어주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모래밭을 걸으니 좋네요.
 

 
백사장항에서는 한가로운 항구의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바다소리, 갈매기 소리, 조용히 불어오는 바람 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점이 제일 좋았습니다.
뭔가 화려하지는 않아도 담백한 자연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제일 좋았네요.
정말 다리 위에서 바다를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네요.
큰 기대를 하고 오진 않았는데, 정말 좋은 곳이네요.
 
올 1월부터 충남의 여러 명소를 다니고 있습니다.
작년에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인지 올해는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도 실내보다는 아무래도 야외로 가게 됩니다.
여러 곳을 다니면서 좋은 풍경, 좋은 음식을 보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나네요.
좋은 곳들을 잘 기억해 두었다가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꼭 와봐야겠습니다.
이곳 '백사장항'과 '백사장 해변'도 다시 와봐야 할 명소 중 한 곳입니다.
 
다음에는 부모님과 함께 와서
낙조도 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아름다운 바다도 보며
즐거운 추억 만들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