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2021년 예산 1조900억원…신규사업 억제
2일 의회 제안설명 … 2020년도 당초 예산보다 189억원 감소
2020.12.02(수) 15:26:14온양신문(ionyang@hanmail.net)
▲ 유지원 기획경제국장이 아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2021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산시는 12월 2일 아산시의회 제226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1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제출하고 이에 대한 제안설명을 했다.
이날 유지원 기획경제국장은 “2020년 초에 시작된 코로나19는 아직까지 진정되지 않는 상황이며, 2021년 또한 일상으로의 복귀는 불투명한 실정”이라고 토로하고 “이에 따라 직·간접적인 경기 악화로 아산시 재정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의무경비 증가와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재정수요는 증가하고 있기에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재정효율성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 국장은 “세입분야에서 재원 확보를 위해 회계간 여유재원 활용 및 지방세의 체납 징수를 통해 일반재원을 확보했고, 세출분야에서는 지방재정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국외여비, 경상비를 자체삭감했으며, 민간보조금 또한 법정경비를 제외하고 일부 감액했다”고 밝혔다.
특히 유 국장은 “신규사업은 억제하고 기존사업의 일몰제 적용 및 이·불용 최소화 추진으로 강력한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아산시가 아산시의회에 제출한 2021년 예산(안) 규모는 1조 900억 원으로 2020년도 당초 예산보다 189억 원이 감소했다. 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는 22억 원이 증가한 9천459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211억 원이 감소한 1천441억 원이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안)의 ▲자체수입으로 △지방세는 2020년 당초예산보다 142억 원이 감소한 3천58억 원이며, 세외수입은 127억 원이 증가한 487억 원이다.
▲의존재원으로 지방교부세는 72억 원이 감소한 1천551억 원, 국·도비 보조금은 23억 원이 감소한 3천591억 원, ▲보전수입등 및 내부거래는 300억 원이 증가한 401억 원으로 편성했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안)을 주요 기능별 분류로 보면 △사회복지 분야는 3천76억 원으로 세출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농림해양수산 분야 855억 원, △국토및지역개발 분야 790억 원, △환경 분야 680억 원, △교통및물류 분야 581억 원, △일반공공행정 분야 568억 원, △문화및관광 분야 537억 원, △산업ㆍ중소기업및에너지 분야 328억 원, △보건 분야 196억 원, △교육 분야 102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특별회계 예산(안) 중 ▲공기업 특별회계는 총 933억 원으로 △상수도사업 특별회계는 626억 원 △하수도사업 특별회계는 298억 원 △공영개발사업 특별회계는 9억 원으로 편성됐다.
이어 ▲기타 특별회계는 총 508억 원으로 △일반산업단지조성사업 특별회계 49억 원 △일반산업단지용수공급시설공사 특별회계 256억 원 △일반산업단지폐수종말처리시설사업 특별회계 45억 원 △의료급여기금 특별회계 36억 원 △주차장 특별회계 55억 원 등으로 편성됐다.
2021년 기금운용계획(안) 총 규모는 1천445억 원으로 전년도 310억원 대비 1천135억 원(365.7%) 증가했다. 이는 ‘지방재정법’ 개정에 따라 특별회계의 여유자금을 통합재정안정화기금으로 예탁함에 따라 총규모가 증가했다.
유지원 국장은 “내년 재정상황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황에 따라 세수 감소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열악한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한 필수 예산을 반영했다”거 밝히고 “계획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제출된 원안과 같이 심의·의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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