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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와 단풍이 예쁜 금산 보석사

2020.11.13(금) 10:01:57쟈스민(mee010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국화와 단풍이 예쁜 금산 보석사 사진
 
금산 보석사에 다녀왔다. 보석사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은행나무와 진입로의 전나무숲길이 유명하여 단풍에 대한 기대는 크게 하지 않았는데, 전나무숲길 뒤로 울긋불긋한 단풍나무가 반겨주었다. 
 
국화와 단풍이 예쁜 금산 보석사 사진
 
보석사의 단풍이 이렇게 고왔는지 내심 놀라며 경내로 들어선다.
 
국화와 단풍이 예쁜 금산 보석사 사진
 
애기단풍이 주종을 이루는 듯싶은데 위에서 내려다보아도 단풍이 무척 곱다.
 
국화와 단풍이 예쁜 금산 보석사 사진
 
단풍의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에 경내는 여기가 국화밭인가 싶을 정도로 온통 국화향이 가득하여 이중의 감동을 선사한다. 전시회가 시작된 지는 꽤 된 것 같았지만 자신만의 색감을 뽐내는 국화는 충분히 예뻤다.
  
국화와 단풍이 예쁜 금산 보석사 사진
 
보석사는 금산군 남이면 석동리 진악산 남동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 마곡사의 말사이다. 885년(신라 헌강왕 11년)에 조구대사가 이 절을 세울 당시, 절 앞산의 금광에서 채굴된 금으로 불상을 조성하였다고 하여 절 이름을 보석사라 하였다. 임진왜란 때 불에 탄 것을 1882년(조선 고종 19) 명성황후가 다시 세웠다.
 
국화와 단풍이 예쁜 금산 보석사 사진
 
현재 보석사에는 천연기념물 제365호로 지정된 은행나무와 유형문화재 제143호로 지정된 대웅전, 문화재 자료 제29호인 의선각을 비롯하여 등운선원(심검당), 기허당, 산신각, 범종루, 일주문, 요사채, 주지실 등이 있다.
 
국화와 단풍이 예쁜 금산 보석사 사진
 
보석사 대웅전은 다포식의 맞배지붕 건물로 네모나게 다듬은 사괴석을 쌓아 만든 기단 위에 자연석 주춧돌을 놓고 그 위에 배흘림기둥을 세웠다. 대웅전 내부에는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삼존좌상,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좌우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앉아 있는 형태)이 모셔져 있다. 삼존좌상은 모두 둥글넓적한 얼굴에 코는 반듯하여 반쯤 감긴 눈과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 입 모양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불상의 조각 수법이 섬세하고 아름다워 조선시대 불상 가운데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국화와 단풍이 예쁜 금산 보석사 사진
 
의선각은 승병장 영규대사가 갑사와 보석사를 오가며 수도할 때 머물던 건물로 현재는 요사채로 쓰이고 있다.
 
국화와 단풍이 예쁜 금산 보석사 사진
 
조구대사가 885년(신라 헌강왕 11년)에 보석사를 처음 세울 무렵 제자들과 함께 심은 것으로 알려진 천연기념물 제365호인 은행나무는 안타깝게도 은행잎이 모두 떨어진 상태였다. 나라와 마을에 큰 일이 생기면 소리를 내어 위험을 알려 주었다고 한다. 실제로 1945년 광복 때와 1950년 전란 때, 1992년 극심한 가뭄 때 모두 소리를 내어 운 적이 있다고 한다.
  
국화와 단풍이 예쁜 금산 보석사 사진
 
아담한 사찰이지만 천년의 세월을 간직한 은행나무 이야기가 있고 전나무숲길이 있는 곳, 올해는 찬란한 단풍과 국화향의 추억이 하나 더 보태진다.
 
금산 보석사(전통사찰 제5호)
-충남 금산군 남이면 보석사1길 30

*이 글은 보석사 안내문을 참조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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