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곡지는 충남 공주시 반포면 송곡리 산자락에 위치한 작은 저수지로, 1975년 송곡의 마을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축조되었다.
 

  
인기 TV 프로그램인 '1박 2일'에 소개된 이후 가을이 되면 이곳의 풍경을 담기 위해 전국에서 사진애호가들이 저수지로 모여든다.
  

 
전남 화순의 세량지와 닮은 곳으로 붉게 물든 주변 산의 반영풍경, 특히 저수지 가운데 커다란 두 그루 메타세퀘이아 나무의 반영이 사진의 포인트가 되어 사진가들에게 명소로 알려진 곳이다.
     
   

  
그러나 최근 저수지 좌측 은행나무 옆에 건물을 신축 중이어서 좀 어수선한 분위기이고, 금년 가을 단풍은 예년에 비해 전국적으로 다 아름답지 못해 안타까움이 남는 것 같다. 
   
 

 
   
바람도 불고 물결도 일렁이어 반영이 그렇게 좋지 않지만, 잔잔한 수면 위에 가을이 그려지고 있는 그곳에서 고즈넉한 가을 풍경을 담으며 내년을 기약해 본다.  
  
 

 
송곡지의 진입로가 좁고 주차장도 협소해 많은 사진가들이 많이 찾는 가을에는 교통이 혼잡하니 유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