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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 성공모델 농업인의 성공비법, 서산 김현주·장경훈 부부의 꼼방울농장

2020.10.13(화) 13:23:19노는아빠(rushzo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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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내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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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색 천
바람에 날리는 자연의 재료에 꿈의 색을 물들이는 곳,
충남 서산의 4대 교육체험농장으로
손꼽히는 곳이 있습니다.
농업의 성공모델에서
우리 경제의 미래 비전을 찾아보는 ‘억대농부이야기’
오늘의 주인공이 운영하는 천연염색체험장.
자, 그럼 직접 만나러 가 볼까요?

# 김현주&장경훈 int
충남 서산 인지면에서 양파, 쪽 농사를 20년 째 짓고 있는 장경훈입니다.
염색체험을 하고 있는 김현주라고 합니다. 저희는 부부입니다!

# 남편 걸어가는
충남 서산 인지면 산동리 깊은 자락에 터를 잡고,
서산천연염색공장으로 시작한 이곳 농촌교육농장.
10여 년을 그렇게 염색을 하다가
서산시 농촌교육농장으로 지정받으며
체험이 가능한 곳으로 거듭났습니다.

(바로)

# 아내 보일 때
원래 대학교에서 의류와 의상을 전공한 김현주 씨는
여러 가지 의상에 대해서 공부하던 중
유독 전통옷의 염색에 마음을 빼앗겼다고 하는데요.
어렵고 힘들다고 해서 잘 가지 않는 길.
그녀가 그 전통염색의 길을 붙들 수 있었던 건
이곳 서산으로 시집오면서부터입니다.

# 장경훈 int
밭농사를 시작한 지 20년 정도 된 것 같아요. 20년 전부터 양파 농사와 마늘 농사를 짓고 있었는데요. 가락시장에도 올라가 보고, 가까운 원예조합에도 내보고 했는데 소득이 너무 적기 때문에... 양파 가격이 너무 폭락하다 보니까 이런 얘기를 아내와 상의한 끝에 아내가 의상학과를 전공하다 보니 ‘양파껍질을 활용한 염색을 한 번 해보자.’ 그런 이야기를 듣고 새로운 농사 방법을 찾던 끝에 농촌체험과 밭농사를 접목시키는 방법을 강구하게 됐습니다.

# 밭 FS
천연염색농장은 부부가 같이 운영하지만,
역할은 각기 다른데요.
남편인 장경훈 씨는 양파와 쪽 농사를,
아내 김현주 씨는
체험과 교육 관련 일을 맡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가족 단위 민박, 천연염색체험,
비누 만들기 체험, 농장 직영 녹용 판매 등
천연염색농원 중심이었으나,
일회성 체험에서 벗어나
서산시의 초등학교와 연계해
정기적인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부부 염색하는 모습 (eff)
남편 / 잘하네~
아내 / 아까 초록색이던 게 파래졌죠?

# 김현주 int
저희가 주로 쪽이랑 양파껍질을 이용한 염색을 많이 하는데요.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자연 재료들을 가지고 염색을 하고 있고요. 주로 체험을 할 때는 스카프, 손수건, 티셔츠, 에코백 이런 데다 많이 하고요. 그 외에는 원단 같은 데다 염색을 해서 따로 옷을 만든다든지, 개량한복을 만든다든지 이런 용도로 많이 쓰고 있어요.

# 물 떨어지는
흔히 별거 아니라는 것으로 색을 낼 수 있어
참 좋았다는 김현주 씨.
자연에서 나는 재료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으니
더 매력이 넘친다고 합니다.
그럼 양파껍질과 쪽을 염색재료로 사용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 김현주 int
쪽 같은 경우는 물이 잘 안 빠지고 해서 선호를 많이 하고요. 양파껍질은 살균효과라든지 피부에 자극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아이들 속옷 같은 경우, 예전에 할머니들도 양파껍질로 염색을 많이 해줬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염색을 많이 하고요. 쪽과 양파껍질 염색을 같이 하면 아주 예쁜 녹색이 나오기 때문에 그렇게도 염색을 할 수 있어요.

# 책 읽는 아내
모든 재료가 자연에서 얻어지는 것이다 보니
자연과 식물에 대한 공부는 필숩니다.
교육장 안 차곡차곡 꽂혀진 책들 사이로
여러 가지 책자나 식물도감들이
그녀의 열정을 대신 말해줍니다.

# 김현주 int
저희가 자유학기제하고 초등학교 교육농장 프로그램 개발을 하다 보면 학교 교과서와 연계돼서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해야 해서 항상 초등학교 아이들 교과서, 그리고 다른 교육 자료들 같은 걸 보고 계속 공부를 해야 저도 또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어서 공부를 조금 하고 있어요.

#바느질 재료
염색과 바느질 솜씨로는
일명 마이다스의 손이라 불릴 정도로
일품이라는 김현주 씨.
물론 대학에서 전공 덕분에
바느질을 어느 정도 익힌 것도 있지만,
전통 바느질을 제대로 배워보기 위해
바느질을 하는 전통 장인인
무형문화재 선생님으로부터
바느질을 배우기도 했을 정도로 열정이 넘칩니다.

# 김현주 int
여기가 저희 야외 체험장인데요. 저희가 2004년부터 하다 보니까 염색체험 외에도 다른 프로그램들을 개발해서 초등학생 같은 경우는 숲과 연계돼 있는 프로그램, 청소년은 진로체험, 자유학기제와 관련된 것들을 개발이 되고. 성인들 같은 경우는 제 전공을 살려서 규방공예, 프랑스 자수 같은 그런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어요. 2010년부터는 학교 교육과정이랑 연계된 교육 농장을 인증을 받아서 운영하고 있어요.

# 야외 체험장
전통염색체험장을 운영한지 어느덧 20여 년.
곳곳마다 부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자연의 색을 내는 부부에게
이곳 공간은 마치 꿈과 같은데요.
그런데 부부만의 꿈은 아니라고 합니다.

# 장경훈 int
20년 전에 제가 아버지한테 밭을 4천 평 정도 물려받았는데요. 2천 평 정도의 규모로 밭농사를 짓고, 나머지 2천 평 정도는 체험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할 때 앞으로 농업은 교육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어린 친구들이 저희 농장에 와서 뛰어놀고, 아이들과 농업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저희들로서는 가장 큰 자랑거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게시판
늘 동심의 세계 같은 곳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장경훈, 김현주 부부.
부부의 전통염색체험농장엔
아이들의 꿈이 함께 자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부는 여전히 꿈을 꿉니다.

# 부부 int
남편 / 앞으로 저희 부부가 교육농장을 더 열심히 가꾸고 키워서 지금 현재 산동리에 어린 친구들이 없는데요. 산동리에 어린 친구들이 찾아와서 뛰놀고 할 수 있는 그런 활기찬 공간으로 만드는 게 저희들의 작은 소망입니다.

아내 / 저는 시골에 와서 느끼는 여유 같은 것을 제 아는 사람과 같이 나눌 수 있는... 시골에 살고 싶지만 막상 살긴 어렵잖아요. 그래서 저희 집에 시골 처갓집, 아니면 친정집처럼 놀러올 수 있는 기회들을 많이 제공하고 싶어요.

# 에필로그
농업의 성공모델에서
우리 경제의 미래 비전을 찾아보는 ‘억대농부이야기’
오늘의 주인공은 충남 서산에서
천연염색체험장을 운영하는
장경훈, 김현주 씨 부부였습니다!!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도시태생 잘 나가던 공연기획자 이근배,
귀농한 노는아빠 이근배가 취재한 성공 농업인들의 비법,

농업의 성공모델에서 우리 경제의 미래 비전을 찾아보는 ‘억대농부이야기’
오늘의 주인공은 자연 재료에 꿈의 색을 물들이는 곳,
서산 김현주·장경훈 부부의 꼼방울농장입니다!!
제4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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