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에는 노성면소재지에서 국도23호선을 따라 동쪽으로 200m 정도 가면 노성중학교 건너편 북쪽으로 향하는 소로 길로 약450m 정도 들어가면 노성산 아래 노성향교가 남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유교사상이 돋보이는 홍살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 가 봅니다. 노성향교로 들어가는 길 주변에 나무 향기가 참으로 기분이 좋습니다.
 

 

 
조선전기에 건립된 관학 교육기관인 노성향교는 처음엔 노성초등학교 터에 창건하였다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양란을 겪은 후 지금의 위치인 노성면 교촌리 237번지로 이건했다고 합니다.
 
노성향교의 창건과 이건 연대에 대해서는 남아 있는 자료가 별로 없지만 명륜당에 걸려 있는 현판을 근거로 향교의 중수가 몇 차례에 걸쳐 진행되었다는 걸 알고 현재까지 수많은 중수를 거듭하여 1635년 11월1일 동·서재를 중수하였다는 기록이 가장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노성향교의 모습입니다. 3문에 그려져 있는 태극문양이 눈에 가장 먼저 들어 옵니다. 아쉽게도 문이 닫혀 있어서 직접 안쪽을 구경 할 수는 없었지만 담장 너머로 충분히 안을 볼 수 있었습니다.
 

 

 

 
노성향교의 대성전에는 공자를 중심으로 4성위를 모셨으며, 동무에는 송조1현과 동국9현의 위패를 모셨다고 합니다. 서무에도 송조1현과 동국9현을 모셔 모두 5성 20현의 위패를 봉안하고 매년 음력 2월과8월의 상정일에 제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춘추의 제향시에는 주로 성동면, 광석면, 노성면, 상월면 지역 유림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노성산을 배경으로 향교주변에는 다양한 나무들이 자라나 있습니다. 노성향교는 현재까지 잘 보호, 관리되고 있으며 지역사를 연구하는 향토자료로서도 보존가지가 높다고 합니다.
 
또 향교에 출입하는 유림을 통해 당시 어느 성씨가 논산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는지 알 수 있고 현재까지 향교와 관련된 문서류와 현판류, 그리고 기타 비석들이 남아 있어 노성향교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노성향교앞에는 주차장도 잘 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방문이 가능합니다. 또 주변이 산책로처럼 잘 되어 있어서 천천히 거닐면서 주변을 둘러 보는 것도 좋은 논산의 노성향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