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의 성공모델 농업인의 성공비법, 태안 호박고구마 이용복씨
2020.06.29(월) 20:41:42노는아빠(rushzo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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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내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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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
충남 태안군 안면읍.
이곳엔 황토에서 자란 호박고구마를 키우며
시를 짓는 농부시인이 있습니다.
농업의 성공모델에서
우리 경제의 미래 비전을 찾아보는 ‘억대농부이야기’
오늘의 주인공, 이용복 씨를 만나봅니다.
# 이용복 int
안녕하세요. 저는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서 고구마 농사 8천 평과 하우스 4동을 운영하여 고구마 연간 생산량이 40톤을 생산하고 있는 이용복입니다. 반갑습니다!
# 고구마 캐는
이용복 씨가 귀농을 해서
고구마 농사를 지은 지는 이제 15년차.
그에겐 농부라는 이름 뒤에
붙는 수식어가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호박고구마 농사를 짓는 농부시인입니다.
자 그럼 5년 전부터 억대농부가 됐다는
농부시인 이용복 씨의 농사비법을 살펴볼까요?
# 이용복 int
트랙터가 있었는데 트랙터를 팔았어요. 왜냐하면 트랙터 사는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할부 갚고 이렇게 하다 보면 농사지어서 기계 값으로 돈이 다 들어가고 말아요.
# 황토밭
기존에 있던 대형 기계는 팔고,
필요한 기계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임대해
농사에 사용면서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 기계 돌리는
농사를 처음 짓기 시작했을 땐
300평 규모로 시작했다는 이용복 씨.
작년엔 무려 1만2천 평까지 확대했다는데요.
그렇지만 현재는 다시 규모를 줄인 상태.
그가 애써 늘린 재배 규모를 줄인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 이용복 int
이 지역은 황토가 굉장히 좋아요. 그래서 고구마 맛이 굉장히 좋은 걸로 느껴서 그때부터 고구마를 재배하기 시작해서 지난해는 1만 2천 평까지 재배를 했는데 규모가 크다고 해서 소득이 더 높아지는 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올해는 8천 평 정도로 면적을 줄여서 재배하고 있습니다.
# 밭
고구마의 품질 향상을 위해
밭의 규모부터 재배 기술 등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는 이용복 씨.
그때마다 기록의 중요함을 느꼈고,
매년 재배 매뉴얼을 만들었는데요.
경험에서 얻어지는 것들은
다시 개선하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 문 열고 토굴 들어가는
이용복 씨 농가의 특색 중 하나는
바로 고구마를 연중 판매한다는 것인데요.
그 안엔 또 하나의 특별한 비법이 숨어 있습니다.
고구마를 캐는 10월에
홍수 출하되는 현상이 발생했는데요.
싼 가격으로 출하해야 하는 것이 문제가 되자
그가 생각해낸 것은?
바로 토굴 저장 방식입니다.
2009년에 생강 굴에서 착안해 토굴을 팠고,
자연을 이용한 토굴저장은
기존의 저온창고보다 효과가 높아
연중 판매가 가능했던 거죠.
# 이용복 int
이 토굴의 길이는 40m입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저장할 수 있는 것은 35톤 정도 저장해놓고 연중 소비자들에게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 하우스
단순히 노지에서
호박고구마를 재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하우스 재배도 함께 하고 있는데요.
# 이용복 int
비닐하우스를 운영하는 것은 조직배양묘를 증식시키기 위해서 하고 있습니다. 조직배양묘를 쓰면 병충해도 적고, 연작피해도 줄이고, 수확량도 늘기 때문에 조직배양묘를 키우게 됐습니다.
# 도로
민박집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쉴 틈이 없다는 이용복 씨.
그는 농사를 짓는 농부인 동시에
아름다운 시를 쓰는 시인이기도 한데요.
지난 2004년에 등단,
현재는 태안문화원 부원장을 맡고 있기도 합니다.
# 이용복 int
지금까지 흙빛문학이나 이런 데 120편정도 시를 썼고, 지금 개인시집은 못 냈지만 흙빛문학회에서 회장까지 역임하면서 문학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 고구마 판매장
재배한 호박고구마는 직판장에서 판매하기 때문에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는데요.
2008년부터 특산물 판매장을 직접 운영,
현재는 호박고구마만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 박명희 / 아내 int
-여기 차 굉장히 많이 다니네요?
네, 주말에는 많이 다니고요. 평일엔 조금 덜 다니고 그러네요.
-판매장에서 판매 많이 되나요?
주중에는 조금 덜 나가고요. 주말이나 휴일 때 조금 많이 나가는 편이에요.
-하루 매출이 얼마나 돼요?
하루에 평일은 20~30만 원 정도고요. 주말에는 거의 하루에 50~60만 원 정도 나가고 있어요.
# 판매장
농산물 판매장을 직접 만들면서도
좋은 품질로 잘 키운 고구마를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농부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 이용복 int
여기는 직판장인데요. 2008년도에 제가 해안도로가 생기면서 올라가는 차선에서 뭔가 우리 지역에서 나는 농산물을 판매하려고 만든 거예요. 그런데 다른 거는 잘 안 되고, 고구마는 잘 되더라고요. 그래서 제 생산량의 20%는 여기서 판매를 하고 있고요. 나머지 부분은 일부 농협에 수매하고, 아내가 인터넷 판매, 저는 SNS를 통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 아내 일하는
부부가 늘 함께 땀 흘리며 키워온
호박고구마이기 때문일까요.
그저 농부는 좋은 농산물을 키워
제값을 받는 것이 보람이라고 말하는 천생 농사꾼.
그에게 듣는 앞으로의 바람에도
농업은 일순위입니다.
# 이용복 int
농업이 참으로 힘들고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30여 년 동안 농사를 해오면서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어려운 문제들을 우리 농업인들과 같이 힘을 합쳐서 농업을 위해서 헌신, 봉사하면서 살아가고 싶습니다.
# 에필로그
농업의 성공모델에서
우리 경제의 미래 비전을 찾아보는 ‘억대농부이야기’
오늘의 주인공은 충남 태안에서
호박고구마를 재배하는 농부시인,
이용복 씨였습니다!!
VCR 내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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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
충남 태안군 안면읍.
이곳엔 황토에서 자란 호박고구마를 키우며
시를 짓는 농부시인이 있습니다.
농업의 성공모델에서
우리 경제의 미래 비전을 찾아보는 ‘억대농부이야기’
오늘의 주인공, 이용복 씨를 만나봅니다.
# 이용복 int
안녕하세요. 저는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서 고구마 농사 8천 평과 하우스 4동을 운영하여 고구마 연간 생산량이 40톤을 생산하고 있는 이용복입니다. 반갑습니다!
# 고구마 캐는
이용복 씨가 귀농을 해서
고구마 농사를 지은 지는 이제 15년차.
그에겐 농부라는 이름 뒤에
붙는 수식어가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호박고구마 농사를 짓는 농부시인입니다.
자 그럼 5년 전부터 억대농부가 됐다는
농부시인 이용복 씨의 농사비법을 살펴볼까요?
# 이용복 int
트랙터가 있었는데 트랙터를 팔았어요. 왜냐하면 트랙터 사는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할부 갚고 이렇게 하다 보면 농사지어서 기계 값으로 돈이 다 들어가고 말아요.
# 황토밭
기존에 있던 대형 기계는 팔고,
필요한 기계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임대해
농사에 사용면서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 기계 돌리는
농사를 처음 짓기 시작했을 땐
300평 규모로 시작했다는 이용복 씨.
작년엔 무려 1만2천 평까지 확대했다는데요.
그렇지만 현재는 다시 규모를 줄인 상태.
그가 애써 늘린 재배 규모를 줄인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 이용복 int
이 지역은 황토가 굉장히 좋아요. 그래서 고구마 맛이 굉장히 좋은 걸로 느껴서 그때부터 고구마를 재배하기 시작해서 지난해는 1만 2천 평까지 재배를 했는데 규모가 크다고 해서 소득이 더 높아지는 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올해는 8천 평 정도로 면적을 줄여서 재배하고 있습니다.
# 밭
고구마의 품질 향상을 위해
밭의 규모부터 재배 기술 등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는 이용복 씨.
그때마다 기록의 중요함을 느꼈고,
매년 재배 매뉴얼을 만들었는데요.
경험에서 얻어지는 것들은
다시 개선하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 문 열고 토굴 들어가는
이용복 씨 농가의 특색 중 하나는
바로 고구마를 연중 판매한다는 것인데요.
그 안엔 또 하나의 특별한 비법이 숨어 있습니다.
고구마를 캐는 10월에
홍수 출하되는 현상이 발생했는데요.
싼 가격으로 출하해야 하는 것이 문제가 되자
그가 생각해낸 것은?
바로 토굴 저장 방식입니다.
2009년에 생강 굴에서 착안해 토굴을 팠고,
자연을 이용한 토굴저장은
기존의 저온창고보다 효과가 높아
연중 판매가 가능했던 거죠.
# 이용복 int
이 토굴의 길이는 40m입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저장할 수 있는 것은 35톤 정도 저장해놓고 연중 소비자들에게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 하우스
단순히 노지에서
호박고구마를 재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하우스 재배도 함께 하고 있는데요.
# 이용복 int
비닐하우스를 운영하는 것은 조직배양묘를 증식시키기 위해서 하고 있습니다. 조직배양묘를 쓰면 병충해도 적고, 연작피해도 줄이고, 수확량도 늘기 때문에 조직배양묘를 키우게 됐습니다.
# 도로
민박집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쉴 틈이 없다는 이용복 씨.
그는 농사를 짓는 농부인 동시에
아름다운 시를 쓰는 시인이기도 한데요.
지난 2004년에 등단,
현재는 태안문화원 부원장을 맡고 있기도 합니다.
# 이용복 int
지금까지 흙빛문학이나 이런 데 120편정도 시를 썼고, 지금 개인시집은 못 냈지만 흙빛문학회에서 회장까지 역임하면서 문학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 고구마 판매장
재배한 호박고구마는 직판장에서 판매하기 때문에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는데요.
2008년부터 특산물 판매장을 직접 운영,
현재는 호박고구마만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 박명희 / 아내 int
-여기 차 굉장히 많이 다니네요?
네, 주말에는 많이 다니고요. 평일엔 조금 덜 다니고 그러네요.
-판매장에서 판매 많이 되나요?
주중에는 조금 덜 나가고요. 주말이나 휴일 때 조금 많이 나가는 편이에요.
-하루 매출이 얼마나 돼요?
하루에 평일은 20~30만 원 정도고요. 주말에는 거의 하루에 50~60만 원 정도 나가고 있어요.
# 판매장
농산물 판매장을 직접 만들면서도
좋은 품질로 잘 키운 고구마를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농부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 이용복 int
여기는 직판장인데요. 2008년도에 제가 해안도로가 생기면서 올라가는 차선에서 뭔가 우리 지역에서 나는 농산물을 판매하려고 만든 거예요. 그런데 다른 거는 잘 안 되고, 고구마는 잘 되더라고요. 그래서 제 생산량의 20%는 여기서 판매를 하고 있고요. 나머지 부분은 일부 농협에 수매하고, 아내가 인터넷 판매, 저는 SNS를 통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 아내 일하는
부부가 늘 함께 땀 흘리며 키워온
호박고구마이기 때문일까요.
그저 농부는 좋은 농산물을 키워
제값을 받는 것이 보람이라고 말하는 천생 농사꾼.
그에게 듣는 앞으로의 바람에도
농업은 일순위입니다.
# 이용복 int
농업이 참으로 힘들고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30여 년 동안 농사를 해오면서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어려운 문제들을 우리 농업인들과 같이 힘을 합쳐서 농업을 위해서 헌신, 봉사하면서 살아가고 싶습니다.
# 에필로그
농업의 성공모델에서
우리 경제의 미래 비전을 찾아보는 ‘억대농부이야기’
오늘의 주인공은 충남 태안에서
호박고구마를 재배하는 농부시인,
이용복 씨였습니다!!
귀농한 노는아빠 이근배가 취재한 성공 농업인들의 비법,
농업의 성공모델에서 우리 경제의 미래 비전을 찾아보는 ‘억대농부이야기’
오늘의 주인공은 태안 황토에서 자란 호박고구마를 재배하며
시를 짓는 농부시인 이용복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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