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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양각산(369m)에서 보령호와 바다를 한눈에 조망하다

낮아도 결코 만만치 않은 양각산, 보령호와 서해바다를 한눈에

2020.05.22(금) 11:39:12하여금(0106486254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날이 좋아서, 바람이 좋아서, 햇볕이 좋아서 아침 일찍 서두르고 싶었으나 일행의 스케줄에 맞추느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 양각산 산행.
 
만약 여러분께서 산행을 준비하신다면 맑은 공기가 대지에 충만한 아침 나절에 가시기를 권한다. 아침엔 온 시야가 맑게 탁 트여 모든 것이 선명하더니 오후가 되니 대지의 뜨거운 기운이 솟아 올라 후끈한 공기로 바뀌어 약간 아쉬웠으나 보령에 살면서 딱 한 번 가본 우리 고장의 앙증맞은 산 '양각산'에 5년 만에 발길을 내딛었다. 마치 처음 온 듯 모든 것이 낮설었다.
 
등산로 초입 양각산 안내도
▲등산로 초입 양각산 안내도
 
우리 일행은 양각산 정상을 찍고 삼사당 입구로 내려오기로 하였다. 등산로 초입부터 맑은 물소리가 우리를 반겨 주었다.
  
누군가 온 힘을 다해 깔아 놓았을 법한 돌길의 가파른 경사를 헉헉거리면서 오르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새소리와 녹색의 나뭇잎들이 내는 바람소리에 힘든 줄 몰랐다.
 
보령 양각산(369m)에서 보령호와 바다를 한눈에 조망하다 사진
 
돌로 만든 등산로가 참 이채롭다.
 
힘들다 힘들어
▲힘들다, 힘들어
 
등산 초입부터 이어진 경사진 돌길은 5부등선까지 이어졌다.

결국 사진속 일행은 컨디션 난조를 보여 하산하는 지경에 이르기도 하였다. 등산은 결코 무리하지 않아야 하며 자신의 몸상태에 따라 빠른 결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돌을 비집고 자라는 나무인데 돌이 나무를 향해 비수를 꽂은 듯한 모습이 멋지다
 
돌을 비집고 자라는 나무인데 돌이 나무를 향해 비수를 꽂은 듯한 모습이 멋지다.
 
보령 양각산(369m)에서 보령호와 바다를 한눈에 조망하다 사진
 
이제 거의 절반을 왔는데 너무 힘들다
▲이제 거의 절반을 왔는데 너무 힘들다
 
등산로 입구부터 880m까지는 약 한 시간 가량 오르막 경사로만 있었다. 금강암으로 내려가는 고갯마루부터는 능선이라 비록 정상까지 841m가 남았지만 힘들지 않은 코스였다.
 
보령호
▲정상 도착 전 보이는 보령호
  
보령호 너머 무논이 반짝인다. 모내기 하려고 물을 받아 놓은 논의 모습이 마치 염전 같다.
 
보령호 너머 무논이 반짝인다. 모내기 하려고 물을 받아 놓은 논의 모습이 마치 염전 같다.

오후 뜨거운 햇살 때문에 수분이 증가하여 뿌옇게 보이는 전경이라 아쉬웠지만 멀리 서천의 화력발전소 굴뚝과 서해안의 섬들이 하얀 바다를 수놓는 것이 보였다.
 
보령호를 보며 사색을 즐기는 일행
▲보령호를 보며 사색을 즐기는 일행
 
이건 찍어야 되
▲정상 도착 전 벌써부터 멋진 광경에 피로를 잊고 열심히 사진 삼매경인 일행
 
보령 양각산(369m)에서 보령호와 바다를 한눈에 조망하다 사진
 
고갯마루에서 약 30분쯤 더 앞으로 나아가니 보령호를 굽어보는 듯 서 있는 정상석이 눈에 들어왔다.
  정상에서
 
이렇게 험하고 높은 정상에 벤치와 태극기를 가져다 놓은 이는 누구일까? 덕분에 편히 앉아 보령호를 내려다 보며 휴식을 취했다.
 
정상 인증샷
▲정상 인증샷
 
정상에서 바라본 보령호 전경

정상에서 바라본 보령호 전경, 아침 일찍 올라왔다면 좀더 선명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정상석에서 동남향 방향으로 20m 가량 오면 나타나는 갈림길
▲정상석에서 동남향 방향으로 20m 가량 오면 나타나는 갈림길
 
삼사당 입구쪽으로 하산하는데 처음엔 로프를 잡고 내려올 만큼 험난하였으나 점점 부드러운 흙길이 나오며 경사가 완만해져 내려오는 길이 쉬웠다. 처음 출발지점인 통나무집까지 약 30분 소요되었다.
 
미리 내려온 일행이 있는 보령호 공원에서 땀을 식히고 통나무집에서 꿀맛 같은 차가운 커피를 마시고 왔다.총 산행시간 2시간, 땀 흠뻑 흘린 즐거운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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