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초록목련
              
봄이 깊어가면서 산과 들에 많은 꽃들이 피어나는데 봄이 시작되는 3월말과 4월에는 벚꽃과 목련이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일반 벚꽃도 지고 목련도 꽃잎이 땅에 떨어질 때 쯤 벚꽃과 목련꽃이 환하게 피어나는 곳이 있으니 바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천리포수목원이다.
 

▲초봄에 피어나는 볼칸 목련
 
천리포수목원에는 많은 나무와 꽃들이 있지만 누가 뭐래도 봄철에는 목련이 대표주자임에 틀림이 없다. 이곳에는 다양한 목련이 시차를 두고 피어난다. 천리포수목원에서는 자라나는 나무에 일부러 가지치기를 하지 않고 자라나는 대로 내버려 두는데, 그것은 오히려 자연스러워 나무 밑동에서부터 뻗은 가지가 땅에 닿을 정도로 늘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목련꽃이 거의 땅에 닿은 상태의 모습을 보면 오히려 더 멋진 모습을 연출해준다
      
▲노랑초록목련
 
천리포수목원은 어느 곳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중국산 백목련 외에 짙은 적색의 꽃잎이 활화산처럼 타오른다 해서 불칸이라 불리는 적목련, 여러 갈래로 갈라진 꽃잎이 발레리나의 치마처럼 하늘거리는 별목련, 흰색과 핑크의 절묘한 조화를 보여주는 콜럼너핑크, 단아함과 화려함을 동시에 갖춘 노란목련 등 700여 종의 목련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목련 서식지다. 
  

▲골든걸불루클린목련
              
천리포수목원에 있는 천여 그루의 목련 나무에서 수천 개의 꽃송이가 초봄부터 초여름까지 수목원의 곳곳에서 피고 지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 천리포수목원에서 가장 특이한 목련은 볼칸이라는 붉은색 목련이다. 정열적이고 일찍 피어나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고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아 버리는데 지금도 피어 있지만 예전 처음 피어날 때의 모습은 아니다  
  

▲옐로버드
 
이곳의 목련의 색깔을 보면 하얀색부터 자색, 붉은색 심지어는 노란색까지 있으니 화가가 목련을 그리려면 다양한 물감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이곳은 사진을 찍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꽃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우리나라 최대 목련 보유식물원에서 늦은 봄과 목련에 흠뻑 빠진다.
 

▲자목련
             
천리포수목원에는 봄이 깊어가면서 노란색 계열의 목련이 피어난다. 이른 봄에 만날 수 없었던 목련이 피어나면서 여름이 가까이에 와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다. 지금 천리포수목원에도 봄만큼은 아니지만 각종 목련이 피어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 피어난 볼칸의 모습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집에만 있다가 생활속 거리두기를 실시하면서 좀 더 느슨해진 느낌이 든다. 집에만 머물러 있다가 마음이 무거워지는 이때 이렇게 야외에 있는 수목원을 방문하면서 늦봄에 피어나는 천리포수목원의 목련을 만나도 참 좋다.
 

▲골든걸불루클린 목련
          
이곳에서도 2m 거리두기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날과 시간에는 거리두기조차도 어려울 경우가 있는데, 서로 서로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름다운 꽃들을 보노라면 저절로 힐링되면서 마음속에도 즐거움이 찾아 온다. 봄날 귀한 노란색 계열의 노랑초롱목련, 옐로우버드, 골든걸블라콜리목련 등을 만나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져도 좋다.
 

▲옐로버드   
      
천리포수목원
-주소 :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1길 187
-전화: 041-672-9982
-입장: 09:00~18:00(매일, 매표마감 17:00)
-홈페이지: http://www.chollipo.org/
 

▲골든걸블로클린 목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