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은 2일 오후 2시 30분, 천안축구센터에서 제주국제대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천안은 허준호(2골), 외국인선수 제리(2골), 조형익, 박종민, 최진수, 고석 등의 활약으로 8:0의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마치고 K3리그의 본격 개막에 앞서 열리는 첫 연습경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이 경기는 시민들과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통제 속에 진행됐다.

 

경기를 지켜본 지역 축구 관계자는 “작년에 비해 공격적인 움직임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면서 “점차 선수들이 호흡을 맞춰가다 보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천안시축구단의 한 팬은 “천안의 첫 외국인선수인 제리의 활약이 기대됐었는데, 2골을 넣는 모습을 보고 앞으로의 모습도 즐겁게 기다려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태영 감독은 경기 후 ‘천안신문’과 통화에서 “코로나19 때문에 그동안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가진 첫 연습경기였다”며 “앞으로 시즌 시작까지 2주 남았는데 경기력 측면에서 끌어올릴 부분들이 존재한다. 나머지 기간 동안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