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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고맛나루쌀, 중동 사막에 시집가다

자이툰 파병부대 식탁에 오른 국내 최고 인증… 찰기 넘치는 밥맛 '최고'

2020.04.29(수) 17:55:22점생이(uiweyoi3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명품 고맛나루쌀, 중동 사막에 시집가다 사진

한달 전이었던 지난 3월 24일 공주시 대표 농산물인 ‘고맛나루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쌀 수출에 시동을 걸었다. 고맛나루쌀이 시집간 곳은 이라크 자이툰 파병부대다.

명품 고맛나루쌀, 중동 사막에 시집가다 사진
 
명품 고맛나루쌀, 중동 사막에 시집가다 사진
 
고맛나루공주시농협쌀조합공동법인(공주농협통합RPC)에서는 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1분기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수출 물량은 고맛나루 쌀 1400포대(14톤 규모)였다고 한다. 고맛나루쌀은 미국과 중동 두바이, 쿠웨이트에 이어 지난해부터 이라크 파병부대로 매 분기당 1200포대가 수출됐다.
 
명품 고맛나루쌀, 중동 사막에 시집가다 사진
 
사무실 벽면에 진열돼 있는 각종 상패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공주시 통합RPC에서만 취급하는 ‘고맛나루쌀’은 전량 계약 재배한 삼광벼 쌀인데 이 상패들 모두 명품 쌀을 재배해서 받은 ‘성적표’이다. 사진은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2018년 소비자가 뽑은 가장신뢰하는브랜드대상, 2014년 소비자가 뽑은 가장신뢰하는브랜드대상, 2014년 국가대표브랜드대상(왼쪽), 2016년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대상, 2012년 농협중앙회에서 받은 통합RPC우수건축물 우수상 등이다. 2017년과 2018년 2회 연속 충남우수브랜드로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팔도 농협쌀 10대 대표브랜드로도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이밖에 2013년 품종명관리마크 표시업체 지정(삼광 단일 품종 순도 80% 이상), 2018년 농산물우수관리인증(350ha, 290농가), 2018년 국가브랜드 선정, 2019년도 팔도농협쌀 브랜드평가 선정(8위) 등 이루 다 헤아릴 수가 없다.
  
공주농협통합RPC 임장빈 대표로부터 고맛나루쌀의 자랑을 들어봤다.

명품 고맛나루쌀, 중동 사막에 시집가다 사진
 
임 대표는 “저희는 2009년 10월부터 영업을 시작했고 현재 공주시 11개 지역농협 벼를 수매해 최고 품질의 우수쌀을 생산해 내고 있습니다”라며 “고맛나루쌀은 공주시 농민과 계약재배를 통한 우수관리로 품질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 품종인 삼광은 단백질 함향 6.0% 이하, 완전립 94% 이상을 보이고 있습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밥맛은 단백질의 함량에 따라 밥이 차지고 식미가 우수합니다. 삼광벼 자체가 공주시 지역의 기후와 토질에 알맞고 재배 농민들에게 지속적인 재배기술과 영농교육을 통해 품질 높은 벼를 확보하고 있습니다”면서 “저희 RPC에서는 이를 수매·저장·가공·포장을 일괄처리 하는 최신 현대화 가공기술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전국 어느 쌀 품질에 뒤지지 않는다는 자부심으로 일하고 있습니다”고 강조했다.
 
명품 고맛나루쌀, 중동 사막에 시집가다 사진
 
관내 벼 재배농가 현황도다.

공주시에서는 연간 삼광벼 4300톤, 일반계(대보·친들·신동진) 1만 500톤 정도를 생산한다. RPC에서 도정하는 벼 품종은 삼광, 혼합(대보·친들·신동진 기타)이고 RPC에 납품하는 재배농가는 2000농가 이상, 재배면적은 약 6000ha에 이른다.
  
명품 고맛나루쌀, 중동 사막에 시집가다 사진
 
RPC 시설 복도에 전시중인 고맛나루쌀 포대와 70년대 농촌의 벼농사 장면 사진들이다. 현재 고맛나루쌀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농산물 판매에 애로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수출 다변화를 통한 판로개척에 지속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한다.
  
명품 고맛나루쌀, 중동 사막에 시집가다 사진
 
첨단을 자랑하는 RPC 시설에 들어가 볼 차례. 우선 중앙 관제실에서는 모니터를 켜 놓고 완전 자동화된 도정 시설을 총괄 지휘 감시한다. 일반인들은 봐도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시설들이 모니터에 빼곡하게 디스플레이 되고 있다.
  
명품 고맛나루쌀, 중동 사막에 시집가다 사진
 
해마다 가을철 추수가 끝나면 농가에서 벼를 수매해 사일로에 저장해 두고 쌀 소비량에 맞춰 그때그때 도정을 한다. 그래서 밥맛이 항상 좋다.
  
명품 고맛나루쌀, 중동 사막에 시집가다 사진
 
RPC 시설 외관과 내부 기계시설의 모습인데, 가공능력 2만톤, 저장능력 1만 5300톤(초저온시설 3000톤), 건조능력 3만4275톤에 이르는 초현대식 시설이다. 첨단 시설을 갖춘 RPC는 기계가 이물질을 걸러내는 제거 시스템도 장착하고 있다. 특히 고맛나루쌀의 경우 다른 벼가 섞이면 미질을 떨어트리고 밥맛의 균일성을 깨트릴수 있기 때문에 벼 투입구 자체도 각각 쓰고 있다.

첨단화된 기계설비를 통해 쌀 포장 안에 어떤 이물질도 들어가지 않도록 철저한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
  
명품 고맛나루쌀, 중동 사막에 시집가다 사진
 
도정을 마친 벼는 이제 이름이 쌀로 변했다. 포대에 담겨 나온 쌀은 20kg 단위로 포장되는데, 로봇 팔이 쉴새없이 ‘윙윙’ 작동하며 쌓아 놓는다.
 
명품 고맛나루쌀, 중동 사막에 시집가다 사진
 
이제 상품으로 나온 삼광벼 고맛나루쌀. 삼광벼는 충청도의 대표 품종으로 2003년에 개발되었다고 한다. 새누리 품종에 비해 생산량은 적지만 품질이 우수하다. 참고로 새누리벼는 수확량이 많고, 재배안전성이 높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품종이다. 그러나 공주시 고맛나루쌀은 생산량이 적지만 미질과 밥맛 최고인 삼광벼에 ‘올인!’, 이렇게 상품화 된 고맛나루쌀은 전국으로 팔려 나간다.
 
주요 납품처 및 연간 납품량을 보면 ㈜대상베스트코, 농협양곡(주), ㈜BGF푸드, ㈜푸드플래닛, ㈜오뚜기, 농협하나로마트, 도매거래처 등이다. 2019년도 쌀 납품수량은 정곡(쌀) 1만톤에 이르고, 수출실적은 3만6000kg으로 금액은 약 1억원 정도다.
  
명품 고맛나루쌀, 중동 사막에 시집가다 사진
 
명품 고맛나루쌀, 중동 사막에 시집가다 사진
 
명품 고맛나루쌀, 중동 사막에 시집가다 사진
 
밥맛은 역시 명불허전이다.
 
고맛나루쌀을 사용하는 공주시내 모 식당에서 돌솥밥을 주문했더니 기름기가 좌르르 흐르는 밥이 나왔다. 식당은 뭐니뭐니 해도 밥맛이 좋아야 하는데, 고맛나루쌀로 밥을 지으면 그런 걱정할 일이 없을 듯하다. 그러니 사막의 땅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파병 군인들의 식탁에 오르는 것이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고맛나루쌀, 멋지고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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