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도정영상

도정영상

충남넷 미디어 > 생생뉴스 > 도정영상

[오감만족]당진 ‘회춘유랑단’

2020.04.29(수) 17:43:04인터넷방송(topcnitv@naver.com)

13회차 오감만족 <당진 ‘회춘유랑단’>

장소자막 : 당진시 정미면 산성리

자막 : 2x6=12
2x7=14...

자막 : 이 소리는?
어르신 문해교육 시간???

어머니 안녕하세요?
뭐 하고 계시는 거예요? 지금?

구구단 외우고 있슈~

마치 아이처럼
구구단 외우기에 몰두한
오늘의 주인공은~

긴 세월을 돌아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으로 살게 됐다는
당진시 산성리의 여배우들입니다!
자막 : 오늘의 주인공은?
당진시 산성리 여배우들

바로 충남연극계를 깜짝 놀래 킨
‘회춘유랑단’의 주인공들인데요.
자막 : 충남연극계를 깜짝 놀라게 한
할머니 극단 ‘회춘유랑단’

아니, 그런데~왜?
연극 연습은 안 하시고
구구단을 외우시는 거예요?
자막 : 그런데, 왜? 구구단을?

문영미(47) / 회춘유랑단 대표
회춘유랑단 프로그램 때문에 하게 된 거예요
왜냐하면 회춘유랑단을 하려면 연극을 해야 하잖아요
연극을 하려면 제일 중요한 게
대본을 읽을 수 있어야 하는데,
그전까지 살아오실 때는
한글을 몰라도 내가 살아가는 데에 있어
아무런 불편이 없으셨던 거예요
근데 회춘유랑단 활동을 하려고 하다 보니까
글자를 알아야 대본을 읽고
그리고 어떤 서류에 내 이름 석 자 정도를 쓸 수 있어야 하는데
그동안에는 내 이름도 쓸 줄 모르셨던 거예요

산성리에서 거주하고 있는
평균 80대 할머니 12명이
단원으로 소속돼 있는데요.
자막 : 평균 나이 80세

한글을 모르는 할머니들에게 연극은 생각보다
어려운 도전이었습니다.
자막 : 한글을 모르는 할머니들에게 어려운 도전이었는데...
자막 : 한글을 깨우치고 구구단에 욕심을 내기 시작한 할머니들

충남도와 충남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할머니 연극단 회춘유랑단은
제1회 충청남도아마추어 연극제
초청공연의 기회를 얻으며 정식으로 데뷔했는데요.
자막 :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사업으로 시작한 회춘유랑단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당진시의 엄연한 스타가 됐습니다!
자막 : 당진시에서 ‘제일 잘 나가!’

회춘유랑단은 올해 더욱 왕성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자막 : 올해 더욱 왕성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회춘유랑단

겨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누가 누가 실감 나게 잘 읽나?

자막 : 신아영 아나운서
연극에 도전!

저도 감정이입은 되게 잘하거든요
표현을

테스트 한번 해볼게요

아니 저 집은 고기 잡으러 나가기만 하면
저렇게 그물 한가득 고기를 잡아 오니
별일이여~
어때요?

아하!
이거 할머니들이 점수 주면 10점 줄까 말까 할 것 같은데

100점 만점이에요?

감정을 넣어주셔야지

아...감정?

우리 할머니들 하는 거 한번 보실래요??

한번 보고, 제가 배울게요

게다가 똑똑한 아들까지 있으니
무슨 걱정하겄어~

이 정도는 돼야 틈에 껴서 대본 좀 읽는다고 할 텐데,
옆에서 연습 좀 해야 할 것 같은데...

자막 : 역시 연기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한창 리딩 연습 중인 여배우님들과 함께
한 연기하는 저도 연극에 도전해봤습니다.

자막 : 열심히 대본을 리딩 중인 어르신들

자막 : 구석에서 혼자 연습하는 신아영 아나운서
좀 나아졌을까요?

자막 : 선생님 시범
아니 저 집은 고기를 잡으러 나가기만 하면
저렇게 그물 한가득 고기를 잡아오니
참 별일이여~

해보세요

자막 : 아나운서 실기
저렇게 그물 한가득 고기를 잡아오니
별일...이...여~~

아나운서 맞으세요?

ㅎㅎㅎㅎㅎㅎ

리딩의 기본은 연기에요
발음도 중요하지만 감정이 들어가야 하거든요
자연스럽게
그래서 우리 회춘유랑단 할머니들이 하실 수 있는 거예요

이거 보통일이 아닙니다.
연기 아무나 하는 게 아니네요.

자막 : 아...나는 안되는구나..
메소드 연기...더 연습하세요

11월에 공연할 거예요
올해 할 거예요
올해 할 건데, 대본은 할머니들하고
같이 이야기하면서 만들라고~
쬐끔밖에 안 썼어요
왜냐하면 우리 할머니들이
하고 싶은 얘기가 또 있을 것 같아서...

자막 : 자모산의 전설...
아주 오랜 옛날 어부가 한 명 살고 있었어요.

아니, 저 집은 고기 잡으러 나가기만 하면
저렇게 그물 한가득 고기를 잡아오니 별일이여

게다가 똑똑한 아들까지 뒀으니 무슨 걱정이 있겄어

우리 아들이 어느새 이렇게 훌쩍 자라
내일이면 서당 갈 나이가 되는구나

여보 오늘은 날씨가 좋지 않아요
오늘은 바다에 나가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나는 바다가 잘 보이는 저 봉우리에 올라가서
아버지가 돌아오나 지켜봐야겄다

산성리 마을을 감싸고 있는 자모산!
자모산에서 흘러나오는 계곡물을 먹으며 자란
문영미씨와 산성리 마을 사람들에게는
더욱 친숙하고 큰 의미가 있는 산이라고 하는데요.
자막 : 산성리 마을 사람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산, 자모산

할머니들께서 이 자모산에 대한 이야기를
연극으로 꾸며서 당진시민들에게
꼭 전해야 할 의무가 있다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이 작품을 하게 됐습니다

엄마와 아들은 두 손을 꼭 붙잡고
많은 눈물을 흘리며 오랜 시간 동안
아버지를 기다리다 결국 봉우리에서 죽음을 맞이했어요
이렇게 간절히 어부를 기다리던
큰 봉우리는 엄마 산이 됐고
작은 봉우리는 아들 산이 되었어요
사람들은 훗날에도 이 두 봉우리를
아들과 어머니라는 뜻으로
자모산이라고 불렀답니다

연극 공연을 시작하며
할머니들은 다시 태어난 기분이라고 하는데요.

자막 : 어린아이 시절부터 자라는 걸 지켜봐온
문영미 대표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할머니의 편지

박정식 / 회춘유랑단
그전에 농자 지을 적에는
농사만 지으면 그게 최고인 줄 알고
그게 다인 줄 알았는데
지금은 이렇게 (연극을) 배우고 보니까
연극하는 것도 이렇게 재미나고 좋은데
그 전에는 그런 걸 알았슈?
만날 앉아서 밭이나 메고
깨 심고 그런 것만 하고
농사일만 하다가
지금은 진짜 아주 새 세상을 만난 것 같아요

정월옥(83) / 회춘유랑단
만날 일만 하고, 농사만 짓다가
어린이 마음으로 돌아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좋아요

문한석 / 산성리 이장
진정한 주인은 이분들이,
이분들이 우리 마을의 주인이고
우리 마을의 아름다운 봄꽃입니다

내 인생의 꽃은 팔십부터
회춘유랑단! 파이팅!

회춘유랑단 어르신들
건강하게 오래오래~
재미있게 연극하세요!

13회차 오감만족 <당진 ‘회춘유랑단’>

장소자막 : 당진시 정미면 산성리

자막 : 2x6=12
      2x7=14...

자막 : 이 소리는?
      어르신 문해교육 시간???
    
어머니 안녕하세요?
뭐 하고 계시는 거예요? 지금?

구구단 외우고 있슈~

마치 아이처럼
구구단 외우기에 몰두한
오늘의 주인공은~

긴 세월을 돌아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으로 살게 됐다는
당진시 산성리의 여배우들입니다!
자막 : 오늘의 주인공은?
      당진시 산성리 여배우들

바로 충남연극계를 깜짝 놀래 킨
‘회춘유랑단’의 주인공들인데요.
자막 : 충남연극계를 깜짝 놀라게 한
      할머니 극단 ‘회춘유랑단’

아니, 그런데~왜?
연극 연습은 안 하시고
구구단을 외우시는 거예요?
자막 : 그런데, 왜? 구구단을?

문영미(47) / 회춘유랑단 대표
회춘유랑단 프로그램 때문에 하게 된 거예요
왜냐하면 회춘유랑단을 하려면 연극을 해야 하잖아요
연극을 하려면 제일 중요한 게
대본을 읽을 수 있어야 하는데,
그전까지 살아오실 때는
한글을 몰라도 내가 살아가는 데에 있어
아무런 불편이 없으셨던 거예요
근데 회춘유랑단 활동을 하려고 하다 보니까
글자를 알아야 대본을 읽고
그리고 어떤 서류에 내 이름 석 자 정도를 쓸 수 있어야 하는데
그동안에는 내 이름도 쓸 줄 모르셨던 거예요

산성리에서 거주하고 있는
평균 80대 할머니 12명이
단원으로 소속돼 있는데요.
자막 : 평균 나이 80세

한글을 모르는 할머니들에게 연극은 생각보다
어려운 도전이었습니다.
자막 : 한글을 모르는 할머니들에게 어려운 도전이었는데...
자막 : 한글을 깨우치고 구구단에 욕심을 내기 시작한 할머니들

충남도와 충남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할머니 연극단 회춘유랑단은
제1회 충청남도아마추어 연극제
초청공연의 기회를 얻으며 정식으로 데뷔했는데요.
자막 :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사업으로 시작한 회춘유랑단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당진시의 엄연한 스타가 됐습니다!
자막 : 당진시에서 ‘제일 잘 나가!’

회춘유랑단은 올해 더욱 왕성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자막 : 올해 더욱 왕성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회춘유랑단

겨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누가 누가 실감 나게 잘 읽나?

자막 : 신아영 아나운서
      연극에 도전!

저도 감정이입은 되게 잘하거든요
표현을

테스트 한번 해볼게요

아니 저 집은 고기 잡으러 나가기만 하면
저렇게 그물 한가득 고기를 잡아 오니
별일이여~
어때요?

아하!
이거 할머니들이 점수 주면 10점 줄까 말까 할 것 같은데

100점 만점이에요?

감정을 넣어주셔야지

아...감정?

우리 할머니들 하는 거 한번 보실래요??

한번 보고, 제가 배울게요

게다가 똑똑한 아들까지 있으니
무슨 걱정하겄어~

이 정도는 돼야 틈에 껴서 대본 좀 읽는다고 할 텐데,
옆에서 연습 좀 해야 할 것 같은데...

자막 : 역시 연기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한창 리딩 연습 중인 여배우님들과 함께
한 연기하는 저도 연극에 도전해봤습니다.

자막 : 열심히 대본을 리딩 중인 어르신들

자막 : 구석에서 혼자 연습하는 신아영 아나운서
      좀 나아졌을까요?

자막 : 선생님 시범
아니 저 집은 고기를 잡으러 나가기만 하면
저렇게 그물 한가득 고기를 잡아오니
참 별일이여~

해보세요

자막 : 아나운서 실기
저렇게 그물 한가득 고기를 잡아오니
별일...이...여~~

아나운서 맞으세요?

ㅎㅎㅎㅎㅎㅎ

리딩의 기본은 연기에요
발음도 중요하지만 감정이 들어가야 하거든요
자연스럽게
그래서 우리 회춘유랑단 할머니들이 하실 수 있는 거예요

이거 보통일이 아닙니다.
연기 아무나 하는 게 아니네요.

자막 : 아...나는 안되는구나..
      메소드 연기...더 연습하세요

11월에 공연할 거예요
올해 할 거예요
올해 할 건데, 대본은 할머니들하고
같이 이야기하면서 만들라고~
쬐끔밖에 안 썼어요
왜냐하면 우리 할머니들이
하고 싶은 얘기가 또 있을 것 같아서...

자막 : 자모산의 전설...
아주 오랜 옛날 어부가 한 명 살고 있었어요.

아니, 저 집은 고기 잡으러 나가기만 하면
저렇게 그물 한가득 고기를 잡아오니 별일이여

게다가 똑똑한 아들까지 뒀으니 무슨 걱정이 있겄어

우리 아들이 어느새 이렇게 훌쩍 자라
내일이면 서당 갈 나이가 되는구나

여보 오늘은 날씨가 좋지 않아요
오늘은 바다에 나가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나는 바다가 잘 보이는 저 봉우리에 올라가서
아버지가 돌아오나 지켜봐야겄다

산성리 마을을 감싸고 있는 자모산!
자모산에서 흘러나오는 계곡물을 먹으며 자란
문영미씨와 산성리 마을 사람들에게는
더욱 친숙하고 큰 의미가 있는 산이라고 하는데요.
자막 : 산성리 마을 사람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산, 자모산

할머니들께서 이 자모산에 대한 이야기를
연극으로 꾸며서 당진시민들에게
꼭 전해야 할 의무가 있다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이 작품을 하게 됐습니다

엄마와 아들은 두 손을 꼭 붙잡고
많은 눈물을 흘리며 오랜 시간 동안
아버지를 기다리다 결국 봉우리에서 죽음을 맞이했어요
이렇게 간절히 어부를 기다리던
큰 봉우리는 엄마 산이 됐고
작은 봉우리는 아들 산이 되었어요
사람들은 훗날에도 이 두 봉우리를
아들과 어머니라는 뜻으로
자모산이라고 불렀답니다

연극 공연을 시작하며
할머니들은 다시 태어난 기분이라고 하는데요.

자막 : 어린아이 시절부터 자라는 걸 지켜봐온
      문영미 대표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할머니의 편지

박정식 / 회춘유랑단
그전에 농자 지을 적에는
농사만 지으면 그게 최고인 줄 알고
그게 다인 줄 알았는데
지금은 이렇게 (연극을) 배우고 보니까
연극하는 것도 이렇게 재미나고 좋은데
그 전에는 그런 걸 알았슈?
만날 앉아서 밭이나 메고
깨 심고 그런 것만 하고
농사일만 하다가
지금은 진짜 아주 새 세상을 만난 것 같아요

정월옥(83) / 회춘유랑단
만날 일만 하고, 농사만 짓다가
어린이 마음으로 돌아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좋아요

문한석 / 산성리 이장
진정한 주인은 이분들이,
이분들이 우리 마을의 주인이고
우리 마을의 아름다운 봄꽃입니다

내 인생의 꽃은 팔십부터
회춘유랑단! 파이팅!
  
회춘유랑단 어르신들
건강하게 오래오래~
재미있게 연극하세요!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